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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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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너무 예쁘죠 꽃말은 슬픈추억, 충성이랍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꽃잔디가 어느새 봄비를 흠뻑 마신 후 꽃 한송이를 피웁니다
겨울을 상징하는 인동초 가지에도 봄의 樹液이 힘차게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정원의 뜰에는 옥잠화 새순이 왕성한 세력으로 뻗어나오고 있습니다
담벼락 그늘진곳에 떨고 있던 동백이 마지막 꽃을 탐스럽게 피워봅니다
이웃집 아주머니는 봄비내린 때를 놓치지 않고 씨고구마를 심고있습니다
텃밭에는 장다리 배추가 노란꽃을 피울 꽃망울을 밀어올리고 있습니다
집 뒷칸 대밭에는 상사초 새순이 봄소식을 전하려 새잎을 펼쳐보입니다
창문앞 백목련 가지에는 봄비 흠뻑맞은채 부끄러운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발빠른 친구는 벌써 지고 있는데, 청매실 한송이가 푸른하늘을 바라봅니다
영산홍 가지밑에는 수선화가 노란꽃을 피우기 위해 무리지어 올라옵니다
요건 냉이꽃이라네요
홀씨를 날려 척박한 땅에서도 든든히 뿌리를 내리고 삼천리 강산을 노랗게 물들이는 민중의 꽃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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