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날마다 좋은날*^--^*

오랜만에 뵙네요 다들 안녕하셨지요? 친정에서 일주일정도 있다가 어제 올라왔습니다 더 있어도 될뻔했는데 답답해서 못있겠더라구요 북적북적한 도시생활에 물들어서 인지 고요하고 한적한곳에 있으려니 처음 며칠은 좋았는데 하루하루 지나고나니 좀이 막 쑤셔오는거에요 유미도 답답했나봐요 추운데 자꾸 나가자고 하고.. 물이 안맞어서 물샘도 하고 끝내는 장염까지 걸려 병원에 가려다가 좀 나아진듯싶어 시골에 소아과도 없고 해서 부랴부랴 올라왔어요 집나서려니까 또 왜이리 떠나기가 싫은지.. 그리고 어제아침 눈이 장난아니게 내리더라구요 길도 험하고 날도 춥고 눈도 많이 쌓이고 하여 부모님은 걱정이 되셨는지 더 있다가라고 하시는데 저도 그러고 싶었는데.. 유미가 걱정이 되어 그냥 올라오기로 맘 먹었어요 항상 떠날땐 맘이 복잡해요 서운하고 아쉽고 또 언제 볼수 있을까 건강하셔야 될텐데.. 슬픔들을 감추고 나오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고향의 풍경을 뒤로한채 전 또 저의 삶속으로 돌아왔지요 기차타려고 역전에 오니 거긴 눈이 안와있더라구요 우리동네만 그렇게 쌓였나봐요 거의 30분거리정도 밖에 안되는데 참 이상하데요 혹시 하늘에서 저 가지말라고 우리고향에만 그리 눈을 뿌렸나~ 집에 올라오니 가슴이 턱 맥히더군요 또 부모님그리워하는 생활로 돌아가는구나.. 어제 오후엔 맘도 복잡하고 몸도 피곤하고 해서 계속 누워있었어요 설겆이도 쌓이고 청소도 안했는지 집안이 지저분하더라구요 하여튼 남자들은 여자없으면 못살겠지요? 저녁때 겨우 집안일하고 저녁밥상차려서 먹었어요 그리고 일찍 잠들어버렸네요 오늘아침은 이제 또 시작이다라는 마음으로 산뜻하게 시작해봅니다 다시 이렇게 또 만날수 있어서 넘 반가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