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첫번째 맞는 주말이네요
님들..모하실건가요?
전 어젯밤에 신랑이랑 찜질방가자고 계획했었는데
오늘아침에 터져버렸습니다..생리가..
에궁~~그럼 어디가지
눈썰매장이나 갈까..거기가도 바지버림 안돼는데
이렇게 심난스런 기분으로 주말아침 열었네요
어젯밤 내내 우울했어요
TV뉴스를 보다가 정말로 황당한 사건을 들었거등요
21살짜리 여자애가 애를 낳아서 그 핏덩이를
쓰레기더미에 버렸다네요 이 추위에...
그리고선 태연하게 새벽까지 남자친구랑 술마셨다하대요
그 애기는 당연히 죽었고..
CCTV로 확인해서 범인 잡았다하더군요
지혼자애낳아서 그몸으로 엘리베이터오가며
그런짓을 벌였답니다
그럴 정신력으로 애기한테 사랑주며
꿋꿋히 살아가지..왜 그런결정을 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요
그얘길 듣고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아이고 세상에나 세상에나 저여자 제정신이여
너무 끔찍한 얘기여서 우리애기 막 껴안고서 한탄을 했지요
모성애는 어느무엇보다 강하다고 하던데
그렇지도 않는 사람도 있구나
한아이의 엄마로서 제 마음이 마구 무너져내렸습니다
저런얘기는 정말 듣고 싶지 않은데
왜 세상이 자꾸 이리 살벌하게 돌아가는거지
그런세상에 우리아이가 커간다는게 무섭고 두려워집니다
아침부터 너무 어두운얘기를 한거같아 미안해요
올해는 그런 우울한 얘기 없는 한해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그럼 저부터 사랑을 실천해야겠지요
주말..
어느때보다도 더 즐겁게 보내시구요
예쁜추억 많이 쌓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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