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날마다 좋은날*^--^*

아빠가 들려주는 노래 어제는 유미아빠가 일찍 퇴근을 했다 난 그시간에 컴을 하고 있는中이어서 저녁준비도 안해놓고 있었는데... 낌새도 없이 일찍 들어오니 불청객이라도 들어온것처럼 당황스러웠다 밥해놓지 않았다고 화낼까봐 뜨금해 하고 있었는데... "하루 죙일 컴하냐 애기는 혼자놀게 냅두고.." 나는 신랑이랑 애기한테 미안시려워서 애교작전을 피기 시작했다 밥을 언능 안쳐놓고...밥되기까지 기들려야 하니.. 고구마 몇개 꺼내어 튀김을 만들어 주었다 신랑..맛있게 먹고는 속이 든든했는지 기분이 좋아진듯했다 그 틈을 타서~방금 생각난것처럼.. "자기야 우리 크리스츄리 만들자"했더니 "그래 그럼 꺼내놔 해주께" 왠일이야 평소같으면 무슨일이든 몇날며칠 졸라야지 해주는 사람인데 어제는 바로 해준다네 난 베란다에 쌓아둔 나무랑 장식이랑 언능 꺼내 주었다 유미랑 둘이서 나무를 펴고 전등을 둘러 달고 장식도 하고 그리고..노래까지 불러주었다.. ♬탄일종이 땡땡땡 은은하게 들린다 저 깊고깊은 산속 오막살이에도 탄일종이 울린다...♪ 어디서 많이 듣던노랜데... 언제적 노래야~ 예전에 학교다닐때 교과서에 나왔던 노래같은데... 하고많은 캐롤송중에 잘 불려지지 않는 노래를 한디야 난 부엌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캐롤송을 들으며 밥짓기에 열중했다 치~연애할때나 지금이나 나한테는 절대 노래한곡 안해주던 사람인데.. 그래도 딸래미가 이쁘긴 하나보네 노래도 해주고.. 아빠가 노래해주니 유미는 신났나부다 박수까지 치며 우와~한다 그리고 계속 노래 해 달랜다 반짝 반짝 트리장식도 이쁘게 해놓고 나니 집안 분위가 확사는거 같다 당장 낼 모레가 크리스마스가 다가올거 같은 기분~ 행복감이 밀려왔다 유미덕분에 신랑 노래도 듣게 되고... 애기 키우는 재미가 이런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