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비가 왔으니까 오늘이 3일째네
갈려거든 얼른 가든가 ~
사람마음 쓸쓸하게 해놓고선 가려나보다 가을이...
추운겨울이 싫긴하지만 눈내리는것이 좋아 쬐금은 기다려진다
어제 오늘 좀 정신이 없었다
전라도에서 친정부모님 올라오셔서...
좋은일땜에 오신게 아니라 내려보내는 마음이 허망하기만하다
나의 외삼촌이 암선고를 받으셔서 병원에 입원해계셨다
어제 야윈얼굴보고와서는 내내 안쓰러운 마음만 든다
머리까지 지끈거리고...
기차에 올라타시는 엄마얼굴을 보니 슬픔에 많이 잠기신거같다
아빠도 건강이 안좋으셔서 힘들어 보이신다
두분의 뒷모습을 보니 왜이리 맘이 서글퍼지는지...
전철안에서 눈물이 나오는걸 억지로 참았다
요번주에 한번 내려갈려고했었는데 얼굴봤으니 오지 말랜다
머리가 뒤죽박죽 마음이 싱숭생숭..
내맘을 알아주듯 비는 계속내린다
이제 그만 그쳤으면...
그러면 어수선한 내마음도 가벼워질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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