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날마다 좋은날*^--^*

어제는 아침부터 비가와서 인지 기분이 영 아니었어요 여기 블로그라도 없었다면 저 아마 이불뒤집어쓰고 한참은 울었을거에요 게다가 까만밤이 되니 비가 주룩주룩 세차게도 내리지머에요 비구경하는거 좋아하는데 잘 보이지도 않고 소리만 요란하더라구요 그런날은 술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술..잘 못하지만 생각날때가 많아요 결혼하고나서는 술먹는 횟수가 더 는거 같아요 혼자서 마시는 술~ 남편 늦게 오는날이면 여지없이 저 술먹는 날이 되버려요 아무래도 연애할때보다는 같이 사는 지금이 더 힘겨운가봐요 서운한것도 많고 열받는것도 많고 아가때문에 자유시간도 없고.. 뭐 이유를 댈라면 수십가지도 댈수있을것 같아요^^ 마침 어제 금요일은 신랑이 회의하고 저녁은 회사에서 먹고오는날이라 저녁을 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로 술한잔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먼저 슈퍼에가서 소주한병을 사가지고 왔지요 그리고선 김치부침개를 했어요 부침개에 소주라~좀 안어울리긴 하지만 어제는 소주가 먹고싶더라구요 거하게(?)한상 차리고 마시려는데 유미가 자꾸 제 술잔을 뺐는거에요 지도 마시고 싶었는가 그래서 잔하나 더 꺼내어 유미에겐 물을 따라주고 전 소주를 따라 잔을 들어 짠~하고..러브샷하고 마시고서 캬~하고 게다가 뽀뽀까지 어느새 술한병이 바닥이 나버렸지요 얼매나 꿀맛같던지.. 누가보면 엽기모녀라고 했겠죠? 처음으로 가져본 유미와의 술자리였으니..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신랑와서 하는말~술마셨니? 청승맞게...얼굴도 벌개져가지고.. 그래도 기분나뿌지 않더라구요 지금 속이 좀 쓰리긴해요 유미요 아침에 기저귀보니 묵직하더라구요 그리 물을 마셔댔으니... 쬐그만게 엄마 기분맞추어 주려고 힘들었구나~~잘도 자내^^ 앞으론 술마실때 유미랑 재밌게 마실까봐요 님들도 아가랑 재밌게 행복하게 보내시구요 오늘도 즐거운날 좋은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