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의 엽기 행각들
유미가 20개월에 접어들었다..
유미의 행동들을 하나하나 유심히 살펴보니 웃음이 절로 나온다
흉내낼수 없는 다양한 표정들,알아들을수 없는 혼자만의 중얼거림,
해석할수 없는 자기만의 표현들,...도대체 그아이에 머리속에 무슨생각들로 가득 차 있는지 한번 들어가보고싶다
유미가 요즘 하는 행동들을 한번 떠올려보니 좀 엽기적인 부분도 많은거같다
*잠자면서 깔깔소리내어 웃기~~아마도 좋은꿈을 꾸는듯..
*소주잔에 물따라 마시기~~마시고선 캬~하는거보면 술마시는것을 따라하는듯..
*식사시간에 아빠 등에 올라타기~~그땐 정말 때려주고싶다
*밥상밑에 들어가 기어다니기~~밥먹는 습관이 영 꽈! 이버릇 어떻게 고치지..
* 바지입은채로 쉬하기~~쉬가리기는 성공했으나 바지벗는것은 아직 모르는듯
*우유 다 먹고 나서 젖병 던져버리기~~누가 터프걸 아니랠까봐..
*블럭통을 낑낑대며 들고 다님~~자기보다 더 무거워보이는데 그걸 왜 들고다니는지
*장난감 유모차에 앉아서 놀기~~그러다 부서지지않을까 걱정..
*엄마 뒤통수 치기~~가끔씩 뺨도 때리고 엉덩이도 때림..이 손버릇어떻게 고치지
*길거리에서 발라당 뒤로 드러눕기~~..그때 정말 내가 챙피하다 한대 팰수도 없고..
*공부시간에 다른애들 못하게 방해하기~~엄마랑 같이 수업받는게 있는데 집중을
못해서 걱정이다 다른애들 잘만 하던데..
*밥하는데 책들고와서 책읽어달라고 때씀~~평소에는 안그러다 꼭 엄마가
바쁠때만 읽어달래..무슨 심뽀인지 원~
*tv광고는 절대 안놓치기~~~얼마나 진지하게 광고를 보는지 나중에 cf모델될려나
.. 정말로 화장품모델하는거 따라하는거보면 왜이리 귀여운지..
손바닥으로 얼굴두드리며 촉.촉. 한다 그리고 씩~웃어준다
*인형보고 머라머라하고 뽀뽀도 해주고 재우기도 하고 업어주기도 하고..
*그렇게 인형들을 예뻐해주다가도 가끔씩 눈깔을 빼기도 함..정말 엽기적
한꺼번에 다 나열할려니 생각이 잘 안난다
이런모습들이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예쁘기만 한데 좀 더 커서 세살이 되면
얼마나 미운짓만 할까~~벌써부터 걱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