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몇차례씩 가는 지미원
11월 첫수업 메뉴가 찹스테이크와 부추된장 샐러드였습니다.
언제나 지미원가는 날은 신이나고 앤돌핀지수가 팡팡 올라가는데
메뉴의 내용이 더 그랬습니다.
찬이송이가 고기를 참 좋아해서 더 마음이 가는 요리
레시피가 너무 간단해서 아이들에게 해주면 잘먹겠더라구요.
저도 요즘 고기가 자꾸 먹고 싶어지던데 선생님의 강의가 끝나고 실습들어갈때
자꾸 찬이송이가 생각났습니다
지미원에 오는것 참 좋아하고 특히 고기쟁이여서 딱이었는데..................
야무진 아름엄마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참 재밌게 요리를 했습니다.
이홍란선생님은 스피디하게 강의를 하면서 딱 요점을 찝어주시니까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무엇보다도 참 편안한 느낌이 좋은분입니다.
대전에서 항상 수업들으러 오는 은주씨도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고
푸드채널의 글만남이 있었고 샘표공장 견학때도 만났던 세련된 윤지엄마
10월수업에 만났던 애기가진 엄마등
우리는 먹음직스런 밥상을 차려놓고 찰칵했습니다.
찹스테이크의 맛이 입에 맴돌고 상큼하고 고소한 맛의 부추된장 샐러드가 떠올라
찬이송이해주려고 고기랑 음식재료를 샀습니다.
찬이송이 엄마가 열심히 요리를 하는동안
"포도주 3큰술."...........등 계속 따라 하는겁니다.
부추된장 샐러드가 겨자가 들어가고 양파때문에 약간 알싸한 맛도 나는데
송이가 손으로 막 집어 먹는겁니다 하나씩~
들어있는 조갯살도 먹고 부추도 먹고~
찬이도 연이어 먹기시작
고기는 두번째고 의외로 부추된장샐러드에 더 쏠리는겁니다.
신기할정도로 계속 먹고 ~
나중에야 고기를 먹는 찬이송이의 먹성에 행복이 생기더군요.
자식이 잘먹는것을 보면 안먹어도 배부르다고 하더니 딱 그런기분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