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깨비 스톰보고 왔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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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키위네랑 함께 하기로 했었거든요.
약속한 시간보다 일찍와서 서울시청 광장에 힘차고 시원하게 줄기를 뻗는 분수대에서 잠시나마 열기를 식히고
그림전시회 구경도 하고 덕수궁앞에서 오랜시간 기다렸습니다.
8시 공연 평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많이 안오겠지 했는데 좌석이 관람객들로 가득찼고 아리랑으로 시작된 공연~
어둠속에서 도깨비 불빛이 보이고 찬이는 큰음악소리에 좀 놀라 잠시 자리를 뜨고
송이는 엄마랑 아주 즐겁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쿵쿵쿵 쿵쿵쿵 쿵쿵쿵쿵 쿵쿵쿵 박수를 치면서 흉내까지 낸 송이 아무래도 끼를 타고 난 것 같았습니다.
지윤이네랑 자리를 떨어져 앉았어요 사태발생하면 바로 나가기 좋은 문가까이에~
도깨비와 인간의 대결 싸움은 계속되지만 결국은 도깨비와 친구가 된다는 내용인데 난타와 비교해보면 조금 난이도가 약한듯한 느낌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깨비 박수를 자연스럽게 얻어내는 연출은 뛰어났다고 할까요? 뭔가 친다는것 그것도 리듬에 맞춰 두드린다는것은 상쾌하고 신나는 일입니다.
가족과 함께 한 관객이 많아 참 보기좋았습니다. 늦은 8시공연이라 퇴근한 아빠랑 만나 같이 공연을 함께하고 즐길수 있다는것이 문화체험의 좋은 방법이 아닌가 여겨지더군요.
지윤이는 아무진 엄마만나 이것저것 체험나들이도 많이하고 엄마와 친구같이 잘 따르고 꼭 어렸을때 저를 보는느낌이었습니다.
저희 친정어머니께서 그러셨거든요 딸4명을 데리고 간식보따리에 기저귀 가방에 업고 손잡고 여행을 참 많이 하섰습니다.충무김밥을 먹어보라고 배타고 충무까지 가보았던 어린시절
부산용두산공원에서의 추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밤배를 타고 부산을 갔었던 기억 새벽바다가 무섭기도 했고 너무 큰배가 신기하기도 했었던 어린날의 체험
그런어머니덕에 저도 움직임을 좋아했습니다. 찬이송이도 그런 훈련에 적응하고 있구요
도깨비를 보았다고 춤을 췄다고 아리랑을 불렀다고 내내 이야기 하는 찬이송이 기억이 오래가기를 바라고 도깨비의 좋은 상상을 계속 하기를 바랩니다.
지윤이가 찬이송이에게 준 선물 물총과 이뿐옷 너무 마음에 들었고 그 챙기는 마음에 더 고마움이~
인간문화재가 강추했던 명동의 휴레스트를 갔다고 하는데 궁금하네요 블루키위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