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원아 억쑤로 보고싶다
찜질방 2004/04/25 13:51   http://blog.azoomma.com/yuk0923/126173

작년7월5일 희원이를 처음 만났습니다.이날이 희원이 첫돌잔치날이었어요.

 

통통하고 아주 귀여운 희원이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너무 건강한 희원이지만 참 많은 사연이 있었습니다.

 

돌정보를 나누는 사이트에서 희원이 이야기를 알게되었습니다.

7개월때 숨골부의 혈관이 뒤엉켜 수술도 불가능한 상태

그저 마음만 졸이면서 지내야하는 희귀병

 

온몸이 마비되고 넘어지면 안되기에 24시간 손을 떼면 안되는

온가족이 매달려서 희원이를 돌봐야하는 상황

 

희원이네 가족이 겪어야하는 마음의 고통은 너무나 컸더군요.

아빠의 사랑이 희원이를 살렸고

 

신앙을 가진 가족들은 내내 신의 힘에 의존하고

특히 외할머니께서 쏟으신 정성은 이루 말로 할수가 없더군요.

 

그런 희원이가 보고싶었습니다.

인간문화재가 꼭 돌잔치를 멋지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마침 주변에 풍선장식을 하는분

사진작가등 마음이 통한 분들이

이날 무료로 희원이 돌잔치를 근사하게 열어주기로 무언의 약속이 이루어졌고

 

아주 많은 축하객들을 모셔놓고

희원이는 환하고 멋진 돌잔치를 치루었습니다.

 

이날 희원이아빠가 긴 편지글을 준비하셨는데 축하객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사회를 보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리고

그런 모습을 빨리 감추고 많이 더많이 웃었습니다 다른돌잔치 진행할때보다~

 

얼마전 희원이 엄마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인간문화재가 너무 보고싶다고~

그이후 몇차레의 또 소동이 일어났었고 온가족을 놀라게 한 일이 있었다고~

 

맨날 바뿌다고 뛰어다니다보니 그동안 희원이를 못챙겼습니다.

이제 희원이얼굴을 보러 가려고 합니다.

좋아하는것 한꾸러미 사들고~

 

"희원아 억쑤로 사랑한다 그리고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