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이송이 참 많이도 컸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20개월 접어드네요.
두자매의 하루일과는 난장판이라고 표현하고 싶을정도로 정신이 없다고 할까요?
예전에 다른집에 놀러가면 거실장과 벽에 낙서된것을 보고 남의집 일이거니
생각하곤 했었는데 우리집에 도래했으니 상상이 되실겁니다.
새벽같이 날밤새고 가물가물한 눈으로 훤하게 밝아오는 아침을 맞으려면
저도 참 고역이 이루말할수가 없고
재롱피우는 모습보면서 잠못잔 고통을 달래곤 한답니다.
얼마전의 일이었습니다.
거실에서 신나게 놀고있던 찬이가 큰방쪽으로 가는듯해서 별로 마음을 안두고 있었는데
송이가 뒤따라 어디론가 가는듯 하더라구요.
바로 욕실 이었습니다
문을 항상 닫아놓는데 열려있었던지 쏙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
바로 따라갔습니다.
아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큰방으로 간줄 알았던 찬이가 욕실 변기에 떡하니 앉아있는겁니다
마치 어른이 편안하게 앉혀준것처럼~
어찌나 놀랍던지 아! 하면서도 웃음이 폭발 도저히 참을수도 없고
또 말을 하면 찬이가 놀랠까봐 "찬아 잘했어요" 하면서 변기에서 찬이를 꺼내어주니
잘못한것을 아는지 겸연쩍은 표정을 하더군요.
송이는 언니의 그런모습에 왠지 모를 용기가 발동했는지 막 들어가려고 발버둥쳤지만
방법을 몰랐던지 찬이처럼은 안되더군요.
정말 눈깜짝할사이에 일어난 사건이었고 그뒷날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고
찬이는 이일을 억쑤로 즐기고 있었습니다.
쌍둥이 두딸을 키우다보니 참 재밌는 일도 많고 시간가는줄 모르게 하루가 가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