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테마여행
삶~~~~*^^* 2007/09/13 15:19   http://blog.azoomma.com/younglee53/256826

아리랑 문학관

금산사 

 

도둑님들이 한 상 그득

장생거

 

어젠 김제의 만경평야로 가을 테마여행을 다녀 왔네요.

아직 이른 초가을이라 신작로처럼 곧게 난 길 위의 코스모스가

 이제야 하나 둘 부끄런 얼굴들을 드러내고 있었어요.

 

망해사가 있는 얕은 산에 올라 서해안을 내려다보려 했으나

점심 나절까지 자욱한 안개로 툭터인 바다는 볼수 없었지요.

대신 인근한 심포에 있는 횟집에 들러

대합구이, 대합탕, 전어구이, 간장게장 등으로

푸짐한 점심 잔치를 했습니다..

 

태백산맥과 아리랑, 한강 등 우리 민초들의 피눈물 나는

근현대사를 장편 대하소설로 엮은

작가 조정래의 아리랑 문학관에 들렸습니다.

일제 침탈기 우리 백성의 한 많은 역사의 배경이 되었던

바로 그자리, 만경평야 위에 세워진

문학관에는 당시의 시대상과 그 시대를 따라가는 작가의

치열한 시대사 탐구의 흔적들이 빠짐없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소설의 배경, 역사의 현장을 훑는 감격이 있었네요...

 

천 여 년 전에 건설된 만경평야의 수리시설인

벽골제를 잠시 둘러 본 후엔

호남 거찰 금산사에 들렸다가 서울로 돌아 왔어요.

안개로 날씨가 하루 종일 청명하지 못했는데

귀로에는 초저녁부터 다시 안개가 내리고 있었어요.

그래도 참 상큼한 초가을 한나절 나들이였습니다..

일상사로 분주하셨을 블로그님들께는 죄송!!!

 

*장생거 :

벽골제에는 5개의 수문이 있었는데

수문의 높낮이로 물을 조절하여 농사를 지었다 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놀라운 지혜를 다시한번 느꼈죠.

지금은 제2수문인 장생거와

제4수문인 경정거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