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초록
유안진님
이 초록의 대공연장에서는
어디서나 누구라도
청정한 나무가 된다.
싱그러운 풀이 된다,
아리따운 꽃이 된다.
그윽한 향기가 된다.
비록
핏발선 미움
빛바랜 낙망
아니 죽음일지라도
주인공 초록이 된다.
창조자여
이 놀라운 선계에 살면서도
나는 왜 이적지
울고 불고 했을까요
죽고 싶다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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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처럼 만에
하아얀 뭉개구름과
농익은 초록의 나무와 숲을 볼수 있네요.
아침부터 청소기 돌려 놓고
창가에 보이는 자연이 넘 아름다워
핸폰에 담아
시 한편을 혼자 읽기 아까워 함께 올립니다.
창가에서 들리는 풀벌레 소리도
어느 교향곡보다 더 청아하게 들리고 있어요
그동안 궂은 날씨에 움추린 모든 벌레들이
한꺼번에 합창을 합니다.
오늘 날씨 또한 보통이 아닐 것 같지요..
이런 날에 시골 내려와 산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자연은 항상 우리에게 최상의 것을 주려고 하지요.
이 공기와 경치를 담아 함께 보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