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승희에게 필요했던 것은 사랑”… 윤동일 목사 교육자 강연 |
| [국민일보] 2007-04-22 18:53 |
| “조승희 비디오 보셨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그 청년의 얼굴에서 세상에 대한 원망을 느꼈다고 하지만, 저는 ‘나는 사랑이 필요해요. 사랑에 굶주렸어요’라고 말하는 걸로 들렸습니다.” 서울 신사동 소망교회에서 13년간 교육을 맡아온 윤동일 목사는 21일 조승희를 비난하기보다 그에게 얼마나 사랑이 필요했는지 생각해보자고 말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크리스천 교사들이 모인 ‘2007 교육자 대회’에서 주강사로 나선 윤 목사는 “세상의 많은 문제는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가 채워지지 못한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 저동 영락교회에서 열린 교육자대회에는 400여명의 교사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윤 목사는 “돈이 있고 학벌이 있고 남들보다 빨리 성공하면 세상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조승희를 두고 세상 사람들은 비난을 하고 그의 정신을 분석하지만, 그의 누나는 아직도 그 동생을 사랑하지 않았는가.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얼마나 사랑과 믿음을 주었는지 스스로 돌아보아야 한다”면서 “사랑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예수님께서 죄인된 우리를 먼저 사랑해주셨기 때문에 우리도 조건없이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목사는 자신의 학창시절 경험도 털어놓았다. “학창시절 나에게 사랑을 주셨던 선생님들이 있었다. 그분들 덕분에 삐뚤어지지 않고 바르게 자라서 지금 이 자리에서 설교할 수 있다. 눈이 작은 내게 ‘세상은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거란다’라고 말씀해주신 선생님, 키가 작은 내게 ‘키는 땅에서부터 재는 법이 없단다. 하늘에서부터 재면 네가 제일 클걸’하신 말씀을 지금도 잊지 않고 기억한다.” 그는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고, 더욱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라 사랑을 나누는 것”이라며 “지금도 세상은 사랑을 원하고 있다. 우리를 사랑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세상에 사랑을 심어주는 것이 오늘 이 시대 기독교인들의 사명”이라고 강조하면서 설교를 맺었다.
| 김지방 기자 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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