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둘째날
삶~~~~*^^* 2007/03/24 22:59   http://blog.azoomma.com/younglee53/244392

 

 

 

 

 

 

 

중국 장가계 여행기 2-1

3월 15일, 목요일, 여행 둘째 날-1,  흐리고 비 찔 찔...


오늘부터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함께 간 24명 모두가 아침 식사를 끝내고 호텔 로비에 모였는데 가이드가 나타나지 않는다, 20분이 지나도. 늦잠으로 허겁지겁 나타난 가이드를 싣고 버스는 출발. 장가계까지 4시간 남짓. 출발 전에 누군가가 한국에서 하는 말이 “가는 길이 온통 유채꽃 천지”라기에 설마 하는 생각이었는데 가는 길 내내 끊임없이 노란 유채꽃 밭이다. 농부의 삶이야 어디나 할 것 없이 고단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런 중에도 이곳 유채농부는 눈 호사라도 원 없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눈만 뜨면 사위가 온통 짙은 발광색의 유채꽃 천지니.


장가계는 그 일대가 370km2에 달하는 거대한 삼람공원森林公園이다. 평소에 중국작가의 산수화를 볼 때면 기기묘묘한 산세의 모습이 어딘가 낯이 설고, 마음에 와 닿지를 않았었는데 그 현장에 와 보니 “아! 여기로구나!”,  “이래서였구나!”하는 감탄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 넓은 삼림공원 안에 무려 3100여 개의 바위 봉우리가 들어 있다고 한다. 그 장관을 어떻게 글로 옮길 수 있을까? 높은 하늘에서 이 장가계를 내려다본다면 마치 양파에 칼집을 넣어 통째로 기름에 튀긴 그런 모습 쯤 되지 않을까? 글쎄 적절한 비유가 되려나...? 직립直立한,

수백 미터가 넘는, 하나하나가 서로 다른 기기묘묘한 바위산이 촘촘히 박혀있다.


그런 기이한 봉우리와 암석으로 이루어진 협곡을 모노레일을 타고 둘러보았다. 모노레일의 양쪽이 흡사 미술관에 걸린 산수화 같다는 뜻으로 “십리화랑十里畵廊”이란다. 고개를 쳐들고 둘러보려니 목이 매우 아프다. 모노레일 의자의 설계를 고쳐야 할 것 같다. 비스듬한

자세로 거의 누울 수 있도록 해야만 하늘에 걸린 절경을 편한 자세로 감상할 수가 있겠다. 지금은, 바닥을 훑고 가는 레일이니, 정면을 응시하면 그 발치 밖에 보이지 않는다.


*중국에는 우리나라와 같은 교회가 없어요. 중국에는 공식적으로는 오직 삼자교회 만 있지요. 중국정부는 삼자회란 공조직을 통해 교회를 직접 관리하고 통제를 한다고 하네요. 그러니 대다수 기독교인들은 숨어서 하나님을 섬긴다는데 그러나 보니 각기 사는 지역(=처소處所)을 중심으로 비밀리에 이루어져 처소교회라 부르기도 하고 가정교회라 하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