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그미네의 만추!
전원생활 2005/11/14 18:45   http://blog.azoomma.com/younglee53/210752

 

 

 

낙엽은 다 떨어져 가는데

아직도

금잔화는 예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남들은 넘 번식력이 좋아

대우를 안하지만

전 늦게까지 고운 색을 보여주는

금잔화가 넘 고마워

매년 씨를 곳곳에 뿌려 둡니다.

 

 

느티나무도  잎이 다 떨어 지고

이제 몇 잎만 남았답니다..

여름네 시원한 그늘로

고마운 휴식처 였는데

이제 내년을 기다려 봅니다.


차 한잔과 가을 향을 느끼며

조용히 책 한권을 손에 들었습니다..

느티나무 낙엽이 함께 동무가 되어 주네요.

 

 

우리집 거실쪽에 큰 창을 통해 보이는

뒷산의 낙엽송 입니다.

가을이 되면 마치 눈이 내리듯

낙엽이 사~~아싹 떨어 집니다..

잔디엔 마치 눈이 온듯

낙엽송의 잎들이 소복히 쌓이지요.

 

 

낙엽송 사이로

예쁜 감들이 달려 있습니다..

넘 높이 매달려서

겨우네 까치 밥이 됩니다..

새들이 넘 신기한 것은

맛있는 과일을 잘 알아요.

간혹 겨울에 얼어서 떨어지면

샤벳의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은행잎도

라일락잎도

흔적이 없습니다.

그 뒤에 서 있는 고목은 회화나무라는 귀목입니다.

수령이 약 400년은 되어 보입니다. 서울 정동에 가면

400년이 훨씬 넘는 같은 나무가 있지요.

우리집 장독대는

햇볕을 받으며

된장과 고추장이 깊이

맛이 들게 해 줍니다..

거실 식탁쪽에서 보이는 정경인데

우리가 식사 하는 동안 새들이 날아와

먹이를 먹으며

함께 벗을 해 줍니다...

자세히 잘 보시면 나무 속에 새 모이통이 있습니다. 한번 찾아 보셔요.

 

요즈음은 군불 때는 방에

불을 지펴

 여유롭게 딩굴면서

좋은 책들을 읽습니다..

때로는 우리 작은 아들 친구들에게

빼앗겨 아쉽지만요..

오늘은 겨울 맛이 나게 날씨가 차가우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훈훈한 가족의 사랑 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