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가을엔 집 앞의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저를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시골에 내려와 살기를 넘 잘했다 싶어요.
다음 주 쯤 이면 뒷산에서
그냥 줍기만 해도 바~ㅁ이 한자루가 될것입니다.
추석이 조금 일찍이여서
명절 다니려 온 사람들이
제대로 줍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배낭 하나 가지고 가면 금방 한가득 되니
행복 또한 한가득 된답니다..
밤을 정성 들여 깎아서
한주먹씩 냉동실에 보관해 놓고
밥에도 넣어 먹고
호박 죽 끓일때도 넣고..
마냥 즐거워 지죠..
문제는 돈 한푼도 안들이고
좋아하는 밤을 먹는 다는 기쁨이..ㅎㅎ
서울에서는 맛보지 못한 행복이지요.

당돌이가 어느날 새끼들을 낳아서
요렇게 예쁘게 키워서 데리고
우리집에 왔네요..
참 이상해요..
낳기는 꼭 밖에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낳고
이만큼 크면
우리집으로 데리고 들어 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직은 우리를 경계를 하고
장작 더미 위에 숨어 지내지만
전 알지요
곧 내려 온다는 것을..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리네요..
처마에서 떨어 지는 낙수가 좋아서
전 비가 오면 약간 흥분을 합니다..
촛불도 켜고
커피도 한잔 하고
향이 넘 좋아서..
이번 비가 오고 나면
기온이 많이 내려 간다고 하네요..
다들 감기 조심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