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사랑할 마음이
너무나 빈약했나 봅니다.
군중속에 고독이랄까?
제각각 다양한 소리에
귀 기울일 힘이 제겐
아직 부족한가 봅니다.
자유로움을 찾아서 떠나고 싶지만
어차피 짊어져야 할 몫이라면
비겁하게 피하지 않으렵니다.
사사로운 인연의 굴레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비장의 무기를 꺼낼까합니다.
가벼운 무게로 무너지는
마음 다잡고...
석고처럼 한점 흔들림없이
그대를 껴안고 가리라
다짐하지만...
오늘따라 격렬해진 몸짓에
알수없는 단어들을 토해내며
서러워진 마음에 울컥
그대 향한 그리움으로
목이메입니다.
그대향한 내 사랑이
아직은...
아직은...
너무도 부족해서 심하게 흔들리는
가슴 부여잡고 오늘도...
제각각 다양한 목소리에
귀기울여 노력하지만...
그대를 사랑할 마음이
아직은 너무나 빈약한가봅니다.
2004년 12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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