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 파뿌리 되다
일상 2008/03/25 20:10   http://blog.azoomma.com/young-ae/271203

검은 머리 파뿌리 되다.

 

동네어르신 고희연에 초대받아 다녀왔다. 칠순기념으로 전통혼례를 올렸다. 결혼식의 단골 멘트 '검은머리가 파뿌리 되도록'이란 말이 실감났다.

 

삼형제 고이 키워 한의사 만드신 어르신이다. 같은 아파트 주민들에게 모두 초대장을 보냈다. 그래서 주민들이 전통혼례를 구경하러 많이들 왔다.

신랑,신부 연을 타고 입장

 

칠십의 연세지만 신랑,신부가 되어 대례복을 입으니 청춘남녀가 따로없다. 신부가 친구들에게 "나 이뻐?"

하며 웃었다.

신랑입장

신부입장

신랑,신부 초례청에 서 있는 모습

 

예식이 진행되는동안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우리가락 연주와 어르신의 큰 며느리의 시낭송, 큰 아들의 하객을 향한 인사등

결혼식 분위기는 무르익고 고생하며 키운 자식들의 큰절을 받을 때는 하객들이 다함께 박수를 보내 식장은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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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중예식의 한 절차인  친영례는 초행, 전안지례, 교배지례, 합근지례,신방, 동상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초행 : 신랑이 신부집으로 가는 것

* 전안지례 : 신랑이 신부집에 기러기를 전달하는 예. 기러기는 한  번 짝을 지으면 평생 짝을 바꾸지 않는다 하여 기러기를 준다고 한다.

* 교배지례 : 신부가 재배하면 신랑이 일배하고 또 신부가 재배하면 신랑이 일배로 답하는 예.

* 합근지례 : 둘로 쪼갠 표주박에 술을 따라 마신는 의식.술을 교환하여 하나가 된다는 뜻.

* 신방 : 신랑,신부가 합방하는 절차

* 동상례 : 점심 때를 전후하여 신부집의 젊은이들이 모여 앉아 '신랑다루기'를 하는 것.(신랑의 발바닥을 때림)

 

자료출처 : 다음 카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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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이혼을 밥 먹듯하는 세상에 부부가 함께 해로하는 모습은 젊은이들에게 좋은 본보기였다. 혼례식이 끝난 후 피로연장에서는 흥겨운 놀이마당이 펼쳐졌다. 잔을 부딪치며 건배하고 음악에 맞추어 노래하며 하객들은 칠십평생을 무탈하게 살아온 어르신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