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듬터치
오늘은 문학동아리의 선생님이 학부모협의회에서
주최하는 행사에서
시낭송을 하게 되셨어요. 선생님은 중학교 시절
저의 3학년 담임을
맡으셨던 분인데 많은 세월이 흘러
중년이 다 되어서 선생님과
제자가 나란히 문학동아리 활동을
하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선생님의 열정적인 시낭송 모습
문학동아리 선배들과 선생님의 시낭송을 빛내기 위해
예쁜 꽃다발을 들고 갔습니다.

예쁜꽃다발
초등학생들의 밸리댄스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꼬마아가씨들 귀엽죠?


판소리 공연
1부 공연이 끝나고 두 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선생님께서
밥 사주신다고 해서
음식점으로 가서 소주를 곁들인 저녁을 먹었습니다.
선생님은 2부 시낭송을 위해 행사장으로 가시고
선배들과 나는 나이브가 흐르는 카페로 갔습니다.

밴드가 있는 무대카페
카페 '리듬터치'의 사장님이 무대에 올라 직접
노래를 불렀습니다.
사십이 넘었다는 아저씨의 노래가 참 상큼했습니다.
선배들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노래도 불렀죠.
우린 오랜만에 춤을 추며 스트레스를 팍팍 날렸습니다.
십년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춤 잘추냐구요.
우린 그냥 막 흔들어대는 막춤입니다.
춤을 따로 배운적이 없거든요.
아무튼 땀이 줄줄 흐를정도로 신나게 놀았습니다.
밤 12시가 다 되어서야 귀가했더니 기다리다 지친 남편
먼저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밤 10시쯤 되었을 때
"오빠 행사 끝나고 음식점에 왔는데요
조금만 더 놀다갈게요"
하고 문자메시지를 날렸었습니다.
그런데 딸의 말을 들으니 내가 보낸 문자는
딸의 핸드폰에 얌전히 도착해서
딸이 다시 엄마가 보낸 것처럼 해가지고
아빠께 보냈다고 하네요.
시끄러운 음악때문에 내가 착각을 했나봐요.
아침에 일어나니 몸은 거뜬하네요.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니 감기가 확 달아난 느낌이네요.
아무튼 어제는 정말 신나는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