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요리-4
나만의 요리 2008/01/25 08:45   http://blog.azoomma.com/young-ae/266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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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요리

연근전/표고버섯전

<연근전>
1. 연근은 표면이 깨끗한 것을 고른다.
2. 껍질을 벗겨 물에 담근다.
3. 연근의 물기를 뺀다.
4. 부침가루를 걸죽하게 반죽한 뒤 3의 연근을 반죽에 골고루 적셔 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표고버섯전>
1. 표고버섯은 갓이 너무 크지 않은 것으로 고른다.
2. 물표고가 좋지만 마른포고를 불려서 해도 좋다.
3. 기둥을 떼어내고 소금을 넣어 주물러 간이 베어들도록 놔둔다.
4. 3의 버섯을 부침가루반죽에 적셔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요리의 팁 : 전은 너무 오래 놓아두어 색이 검어지면 보기에 좋지않으므로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연근은 남편과 내가 좋아하는 것중의 하나이다. 연근은 예쁜 무늬를 살리기 위해서 동그랗게 잘라
사용하기도 하고, 믹서에 갈아서 부드러운 전을 즐기기도 한다.
연근조림도 자주 해먹는다. 연근이나 우엉을 멍이 잘 드는 사람들에게 좋다고하여 여성들이 많이 먹는다. 달콤 짭조롬하게 졸인 연근조림, 연근전 모두 고급 음식이다.
  오래전 어른들 생신상에 연근전을 부쳐 차려놓았더니 큰시동생이

'연근전이네 이것 참 고급요리인데'

하며 내 요리를 칭찬하는 한 마디를 잊지 않았다. 옆에 앉았던 가족들 모두 '맞아 연근전 아삭하고 참 맛있어'하며 연근전이 인기를 끌었다. 괜스레 기분이 좋아 음식하느라  피곤했던 몸과 마음이 봄눈 녹듯 녹아드는 것을 느꼈다.

  시댁 뒤에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그 연못에는 여름에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곤 했다. 이층방 창문을 열고 내다보면 연못 가득 핀 연꽃이 내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자연과 잘 어울려 피어난 연꽃은 온 마을을 환하게 만들었다.
   남편은 연꽃을 한움큼 꺾어 나에게 가져다 주곤 했는데 그때마다 나는 18세 소녀가 된듯 마음 속에 꽃물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