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좋아해서
일상 2007/11/08 08:38   http://blog.azoomma.com/young-ae/260649

 

 

 

 

문학을 좋아해서

 

늘 문학과 가까이 동무해서 살았다.

때론 내가 이거 뭐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속된 말로

'돈도 안되는 것'한다고

시간 들여 정성 들여 돈 들여.......

만나는 사람도 문학하는 사람

끼고 사는 책도 문학

가르치는 것도 문예

나는 문학이란 병에 걸렸나보다

항상 부족한듯한 나를 느끼며

공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늦은 나이에도

어른거리는 눈 비비며

밤 늦게까지 문학에 대한

책 들추며

시를 끄적이며.........

 

남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십년동안이나 시인 이영도를 사랑했던

청마 유치환의 사랑과

나의 문학에 대한 사랑은 같은 무게일까?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는 슬럼프에 빠지기도 한다.

어찌 글이란 것이 샘물에서 맑은물 솟아나듯

늘 나올 수는 없는 것이지 않은가!

 

이것보다는 좀 더 쉬운 삶을 살 걸 그랬나

가끔은 회의가 밀려오기도 하고

문학이 뭐 말라죽은 것이냐

현실이 더 먼저가 아닐까

머리 속이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할 때도 있다.

하지만 누가 막으랴

내게 찾아온 이 열병같은

 문학에 대한 대단한 사랑!

하지만 아직 주변을 떠들썩하게 할

명작도 창작하지 못했으며

그저 내가 좋아해서 하는 것이다

누가 내게 문학을 강요한 적도 없고

문학을 하라고 권유한적도 없다

단지 내가 좋아해서 시작한 문학이다.

하지만 이렇게 회의가 밀려오고

때론 슬럼프에 빠져도

나는 아직도 문학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이문열처럼 유명세도 없다

그저 글쓰는 이들과 만나고

문학을 말하고

문학의 강물에 나룻배를 띄우고

천천히 노를 저어 가는 것

나는 그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나는 문학이란 친구가, 문학이란 애인이 있어

외롭지 않다.

혼자 있을 때에도

문학은 늘 내곁에 있으니까!

 

문학이란 고질병에 걸린 아지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남편의 마음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