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순이를 아시나요?

딸아이 방에 있는 악어인형입니다.
혼자 자다가 천둥번개 치면 무서울까봐 껴안고 자라고
내가 사준 것인데 베개주인인 대학생 딸이 학교에
가고 나면 악순이가 대신 베개를 ..........
이쁜 인형도 많은데 왜 하필 악어인형이냐구요?
길쭉해서 끌어 안기가 편하잖아요.
누구나 다 그렇지만
결혼해서 첫아이를 낳았을 때 재를 어떻게 키우나
참으로 까마득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엄마노릇
잘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니
힘든 줄 모르고 20년이 넘게 키웠네요.
선생님이 되기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딸아이를 보며
스스로 대견스러워합니다.
부족한 엄마의 흠집이 드러나지 않을만큼
곱고 예쁘게 잘 자라주었어요.
요즘 지칠 때마다
아이들이 큰 힘이 되어주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