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설날을 보내고..
우리집 간지들.. 2006/02/01 12:50   http://blog.azoomma.com/ymajo/217553

 

2006년 설날..

 

최대명절인 설날..

한바탕의 귀성전쟁을 치루고 막을 내렸다.

우리집 두 간지들(경상도 말--> 강아지)

작년에 입었던 한복을 입혀보니.. 큰딸은 손목이 다 드러나고..

5학년이 되니 이제 안입겠다고 아우성..

벌써 한복입는걸 졸업해야 겠다..

결국에는 언니껄 작은딸이 입고..

난 이번에 편한 개량으로 바꿨다..

어찌나 일하기에 편하던지.. 진즉에 바꿀껄..

 

어머님께서 힘들어 하신다.. 해서인지.. 음식의 종류와 양을 갈수록 줄이시는게 눈에 띄인다.. 한편으론 내몸 편해서 좋은데.. 맘이 짠하다..

 

어머님의 깊은속을 난 안다..

집안 맏며느리로 큰살림을 평생 하시면서 그걸 나에게 내림으로 주시기 싫어서..

그래서 딸 셋은 모두 장남으로 시집 보내지 않으시구..

맏며느리가 된 나를 어여삐 여기셔서.. 당신대에서 모든걸 줄이시고 없애시는걸..

 

시댁은 아직도 유교사상이 뿌리깊은곳..

경상도 양반의 고장답게 어찌나 법도가 많고도 복잡한지....

얘기를 풀자면 끝이 없다..

 

서울토박이로 태어나 그곳으로 그것도 맏며느리가 되었으니..

벌써 11년의 세월이 흐르고 있다..

 

이제..

지나온 시간들이 전부 받침이 되어  든든한 뿌리를 내리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