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5년 4월 23일.. 토요일..
갑작스레 벙개를 하자는 언니들의 제안에 모두들 모였습니다.
메인메뉴는 언니가 준비하고 전 부메뉴(안주)를 준비했지요.
마침 몇개 사다 놓은 햄스빌 베이컨으로 급작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베이컨으로 떡꼬지를.. 만들어 지지고..


버섯,맛살,당근,깻잎,베이컨을 모두 다져 밀가루,달걀넣고 전을 부쳤습니다.
(오른쪽 노른자 옆이 베이컨).. 고소한 것이 맛있네요..

뚝딱.. 완성..
고소한 냄새가 진동해서인지 들어 오는 사람들이 꽤나 근사한 요리를
기대해서 쬐끔은 부끄부끄..


오랜만에 모인 처남과 매형들.. 그리고 올케와 시누이들..
모두들 얼굴이 진달래꽂처럼 붉어졌네요.. 아시죠? 한잔씩 했답니다.
먹기전 진즉이 사진을 찍어야 했는데.. 맛있다고 야금야금 집어 먹는 통에 상이 지저분하네요.. 그래도 하나씩 들고 먹는 모습이 아이들 같습니다.
"난 정말 베이컨을 좋아한다는 우리 막둥이 남동생..", "바쁠때 구워주면 반찬으로 최고라는 큰언니..","구워서 김치에 싸 먹으면 제일 맛있다는 작은언니","아침에 달걀이랑 빵 한조각 먹는다는 맞벌이 올케","급할때 베이컨 몇개만 있으면 OK"라는 공통적인 의견..
모두들 베이컨에 대해 할 말이 많은듯 합니다.
원래 난 음식을 무진장 많이 해서 먹고, 싸주는 여인인데..
오늘의 요리는 먹기에도 부족했네요.
사랑하는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만도 감사 드려야 겠지요.
우리가족.. 베이컨처럼 고소하고 짭쪼름하게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