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스로 속는 어리석음에서 깨어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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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키모족의 사냥 방법 가운데, 늑대 사냥의 아주 특이한 방법이 있다. 그 방법이 너무 끔찍하지만 우리의 삶에 많은 교훈을 안겨 주기에 소개한다.
그 특이한 늑대사냥이란? 이렇다.
아주 예리한 칼을 거꾸로 꽂아두고, 그 칼에 동물의 피를 발라둔다. 그러면 늑대가 와서 그 피를 핥아먹는다. 핥아 먹다보면 늑대는 자신의 혀를 베게 되고, 그때부터 늑대는 자신의 혀에서 흘러내리는 자신의 피를 핥아먹게 된다. 그러나 늑대는 그것이 자신의 피 인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굶주린 자신의 배를 채우기에 여념이 없는 늑대는 계속해서 자신의 혀에서 흐르는 피를 자신이 사냥해서 얻은 자신의 먹이인줄 착각하고 핥아먹는데 최선을 다한다. 결국 그 늑대는 자신이 왜 이렇게 기운이 없고 피곤한지 영문도 모르는 채 결국 쓰러질 때까지 배를 채운다..... 그리고 결국은 서서히 죽는다. 성공을 갈망하는 인간의 모습은 본능에 가깝다. 그러나 그 성공을 원하여 하는 행동이 본 몇 일전 쓰레기 단무지 사건이 일어났다. 쓰레기 단무지로 만두 속을 만들에 전국에 납품했다니, 만두를 좋아하는 필자는 잠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일이다. 알고 보니 모든 농수산물은 가정용과 장사할 사람이 사가는 장사용으로 나뉘어 있었다. 오 마이 뉴스 한나영 기자가 쓴 기사를 읽어 보라.
아주머니, 그거 말고 옆에 있는 거 주세요." "응, 이건 못 써. 장사하는 사람이나 사 가는 거
그런데 농수산시장에 갈 때마다 늘 듣는 말이 있다. 마늘을 살 때도 그랬고 바나나를 살 때도 그랬다. 고구마를 살 때도 그랬다. 장사하는 사람들도 다른 곳에서는 장사하는 사람들의 물건을 팔아주거나 사 먹는 위치에 있으니 결국은 자기 자신을 스스로 속이고 있음이 분명하다. 모두 늑대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가짜 성공에 속지 말라. 어디 단무지 사건뿐인가? 소위 자기계발 프로그램이나, 리더십 분야그리고 많은 인문교육 분야에도 이런 섣부른 이론들이 판을 치고 있다. 00이론, 00방법, 최초, 최고, 완전, 파격 등,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싶다. 권력이나 재물 때문에 신념이나 소신까지 저버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쉽게 성공하고자 하 배를 채우다 죽어 가는 늑대를 멍청하다 말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혹시, 나 자신이 달콤한 유혹에 빠져 예리한 칼을 핥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본다.
여러분은 오늘 행복이라는 환상을 쫓아 북구의 늑대처럼 자신의 피를 취하고 계신진 않은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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