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인생길
글/사랑과이별
세월속에 피고지는 사랑의 끝은 어디련가
마음 켠켠이 쌓여가는 그리움의 망울속에
못다 한 사연들이 아픈 가슴을 저미어도
되돌아보는 인생은 언제나 한 순간인 것을
기쁜날에도 남모를 슬픔은 있었고
슬픈날에도 눈물에 서린 사랑이 있었다
미움으로 바라보면 볼수록 원망은 커져갔고
사랑으로 생각하면 할수록 내가 못나보였다
모든 건 사랑이여라
폭풍우 치는 날에도 태양은 상존하듯이
산 넘고 강을 건너 광활한 벌판에 서면
마음속의 미움도 원망도 허무러지는 것을
세상은 사랑이여라
사랑의 축복으로 태어나 세상을 살면서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쓰라린 이별도하지만
사랑했었다는 이유만으로도 천명에 순응한 것을
산다는 건 사랑이여라
세상에 머무는 그날까지 사랑하며 살아가자
사랑이 때로는 죽을만큼 힘들고 괴로워도
사랑하는 마음이 한층 더 홀가분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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