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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봄입니다.바람도 따스하고요
단란한 가족이 봄 나들이 갑니다.
지게에 어린 아들을 태운 아버지의 입에서는
흥겨운 콧 노래가 절로 나오고요
어머니의 머리위엔 개나리꽃이
한아름 봄빛을 뽐냅니다
봄 빛이 아무리 고와도
우리 아들 웃는 얼굴만 할라구요. | |
뿌요.뿌요
어머니는 입 안 가득냉수를 머금어 흩뿌리시고요
반대편에 앉아 맛잡이 를 하는 순이는
나도 한번 해 보자고 조릅니다
밀며 댕기는모녀의 손길 따라 곱게곱게
펴 지는것은 치마의 주름만이 아니고요
우리 가족 주름살 모두 모두 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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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한밭의 씨앗과도 같습니다
씨를 뿌리고 싹이돋고 잎이무성하면
열매를 맺습니다
가족이란
숲의 나무와도 같습니다
큰나무 어린나무 잎이무성한나무 비오고 바람불면
서로서로 품어 줌니다
가족이란
꽃밭의 꽃과도 같습니다
붉은꽃 노란꽃 보라꽃 흰꽃 갓가지 이쁜 색갈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감니다
가족이란
한울타리의 작은 공동체입니다
잘한일 좋은일 같이 기쁘하고
잘못한일 다독여 감사줍니다
어버이는 자녀 사랑
자녀는 순종으로
행복하고
아름다운 이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가족이란 글은 볼수록 마음이 뭉클해요
이 말보다 힘이 되는 활력소는 아마 없을거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