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듯 살아온 세월이 육십 고개를 넘어 가고 있네요
지난 세월 당신이 미워 눈물로 보낸 세월이 얼마나 많았으면 여자 이기전에
세 아이의 엄마 이기에 당신에게 향한 내 마음은 미움보다도 애원이 많았담니다
이제 그 순간들은 흘러가는 구름과 같이 저 먼 별나라로 흘러 갔습니다
향상 당신이 하던말 난 자녀 보다도 마누라가 더 소중 하다고 하던말을
다시금 생각이 남니다 그래도 난 남편 보다 자녀가 더 소중한 엄마이기에 아무 말도 못했지요 이제는 자녀들 다 키워 제 갈길을 가고 나니 당신이 소중 함을 느낌니다
나를위하여 걱정 해주시는 사람은 자녀 가 아닌 내 남편임을 알았기에...
나이 들어 내 손을 잡아줄 사람은 당신밖에 없음을 암니다
지난 세월 우리 자녀와 나를 위하여 애 쓰신 당신에게 내가 할수 있는말은
아무 말도 없음을 이제 느낌니다
이제 그 좋던 시절[젊을적] 은 다 지나가고 눈가에 주름과 머리에 핀 흰 꽃 송이를
볼때에 내 눈 가에는 눈물이 맺힘니다 여지끗 한번도 하지못한말을 여기에다 하렴니다
여보!!! 당신을 자녀들 보다 더 사랑해 라고요
이제는 이 말이 망설이지도 않고 할수 있음은 나이를 먹음일까요?
얼마 남지 않는 세월 자녀가 아닌 당신을 위하여 살아 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