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행복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뭐 특별한게 있나요? 그냥 사는게 행복인거죠. 쫑알쫑알 대며 하루종일 보채는 울 딸을 한켵으로 보내면서도 그래 이게 행복이지뭐... 술한잔 거나하게 마시고 와서 이리저리 궁시렁대면서 헤벌쭉 웃고는 잠들어 버리는 남편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한숨쉬고서도 그래 이게 행복이지뭐... 봄바람처럼 불어오던 바람이 괜시리 차갑게 느껴지는 스산함에 나도모르게 울적해진 마음 흘려보내면서 그래도 이제 행복이지뭐... 간단한 걸 가지고 나혼자 이리저리 힘들게 머리싸매고 살고 있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문득들었습니다. 무엇이든지 기준하나 바꾸면 될것을. 생각 한끝 접으면 될것을 말입니다. 무에 그리 어렵다고 버둥대면서 버둥댄다 한탄만 하고있는건지 한발자국 뒤돌아서서 바라보고 있자니 참으로 우습고 어리석습니다. 행복은 큰것이 아니라 작은것에서 나온다는 진리를 자꾸만 잊어버리네요. 그저 이순간 내가 이곳에서 작은 미소 지을수 있다는것이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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