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맛있는 영화 2004/08/18 00:18   http://blog.azoomma.com/wooridel02/152204

한낮에 자다가 일어나면

문득 아침인지 저녁이지 분간 못할 때가있습니다.

세상의 시계가

모두 멈춘 정적감 속으로

뚝!

 하고 떨어지는 한방울 눈물처럼

갑자기 확 흐드러지는 당신에 대한 보고품.

그래요.

마음이 이토록 푸르게 아픈것을 보면

당신을 만나러 가야 할 싱싱한 아침인 것도 같고

저리도록 노을 빛으로 가슴 물든 것을 보면

당신을 마냥 기다려야 할 저녁인 것도 같습니다.

나의 깨어있음은

온통 당신을 향해 있다는 격렬한 통증.

그러다가 천천히. 아주 조금씩만 행복해 집니다.

내 들숨과 날숨 속에 당신이 내 안으로 들어오고 나가고,

쉼없이 반복하는 뻐근한 그리움 사이에

 시간의 어둠이 저물고 물빛이 번집니다.

성근 미소속에 당신이 빼곡하게 들어차면

 나는 또다른 정체 모를 잠을 베고 깊이 잠듭니다.

그래요.

사랑은

내게 늘 혼자이어도 언제나 낯선 잠이고 동침입니다.

~~~부치지 못한 편지....중에서~~~

 

 

아주 잠시만 동굴속에 갇아두리라 생각했는데..

너무 오래 걸렸네요.

눈이 살포시 감겨지는 햇살이 그립고,

속삭이는 귀옛말이 그립고,

헤벌쭉 웃는 미소가 그립고,

따뜻하게 맞잡은 두손이 그립고,

동그라미 바라보는 사랑스런 눈이 그리우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