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보고싶다.
맛있는나의 이야기 2004/04/11 18:21   http://blog.azoomma.com/wooridel02/123863

가벼운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많은 생각, 많은 행동으로 나를 묶지 않은채

조금씩 나눌 수 있는 한숨 한번 지을 수 있는 시간속에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모습으로 작은 목소리로 살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해 놓은것이 없습니다.

무언가 해야 할것이 많을것만 같은데, 무엇인가 손에 쥐어야만 해야 할것 같은데...

막상 고개숙여 보면 바둥대는 내모습이  무엇을 할 수 있을런지 싶습니다.

또한 이루었다 해도, 두손 가득히 쥐고 있다해도

그것이 나에게 만족의 의미를 줄수 있을까  두렵습니다.

부자도 싫고 그렇다고 가난한 것도 싫습니다.

부자가 되면 잃을까 싶은 두려움에 하루를 보낼것이고,

가난하다면 할 수 없는 많은 일들로 인하여 마음이 시련에 다다르겠지요.

어디만큼이 부자와 가난의 가운데 지점인지...

 알고 계시나요?

 

비가 보고싶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의 소낙비가 보고싶습니다.

아무소리도 들을 수 없고, 아무 것도 볼 수 없고,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

쏟아지는 비가 그립습니다.

 

부활절입니다.

계란 하나 건네주는 성도님의 수줍은 미소가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