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색 짙은 단풍의 명산 '주왕산' 트래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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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당나라의 주왕이 숨어 살았다 하여 붙여진 주왕산.. 청송의 대표적인 산이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이다. 수많은 암봉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절경으로 이루어진 설악산,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岩山)중 하나이다. .  기암단애은 주왕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데 드문 드문 자라난 노송이 운치를 더한다.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에 환상적인 단풍이 절정을 이룬 주왕산 입구
가을비에 젖은 오색 단풍빛이 더욱 선명하고 예뻐서 발길을 머물게 한다.
비내리는 기암 주위는 운무로 휩싸여 신비로움을 더하는 멋진 풍경
대전사에 들어서자 마자 바라보이는 기암의 장엄한 풍경에 카메라도 젖고 나도 젖어가며 열심히 담아왔다.
대전사(大典寺) 고려 태조 2년에 보조국사가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절이라고 한다.
자연도 사람도 모두 붉게 물들인 주왕산 길이 가파르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걷기에도 좋아 가족산행 온 사람들이 많다.
작년 가을에 왔을 때 용연폭포까지 다녀왔었기에 비도 오고 하여 주왕암과 주왕굴까지 다녀오기로...
아들바위
트래킹하며 바라보이는 계곡이 너무나 아름다워 마음까지 맑아지는 듯한 계곡풍경에 가볍게 걸을 수 있다.
자하성(주왕산성)
여기서부터 주왕암으로 향하는 길목이다.
연화봉과 병풍바위 다리를 걷다 바라보이는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고 계곡이 아름다워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릴만큼 아름다운 산이다.
비에 젖은 돌계단을 조심스레 올라가며 가을단풍에 빠져버렸다.
융단처럼 고운 초록 이끼
주왕암 오르는 길에 데크로 나있어 가을을 감상하며 걷기에 넘 좋다.
깊은 협곡 사이에 자리한 주왕암
주왕굴 작년에는 굴입구로 물이 흘러내렸는데 올해 가뭄이 심하다더니 비가 와서인지 촉촉히 젖어 있다.
주왕굴 주왕굴 주위엔 수직절리가 비교적 좁은 간격으로 발달하고 동굴 왼쪽에는 폭포가 흘러 겨울엔 장관을 이룬다. 화살에 맞은 주왕의 피가 수달래로 피어났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어 주왕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 수달래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한다.
철계단을 만들지 않았다면 주왕굴 입구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을 것같은 좁고 가파른 협곡이다.
대전사를 돌아보고 나오면서 주왕산을 다시 바라본다. 운무는 걷혀 가고있으나 바람까지 동반하며 거세게 내리고 있었다. 비오는 가을산 트래킹을 주왕산에서 제대로 즐기고 왔다.
볼거리, 먹을거리 풍부한 청송 주왕산 트래킹... 다음으로 이동하는 주산지도 기대를 하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