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놀멍 먹으멍 쉬멍 행복한 자유여행 (16) 에코랜드테마파크 | ||
| ||
제주 놀멍 먹으멍 쉬멍 행복한 자유여행 (16) 에코랜드테마파크
제주에서 보름 넘게 머물다 추석을 앞두고 에코랜드에서 여행마무리를 하고 보지 못한 관광지는 다음 기회로 하기로 하고 그간 가뭄에 시달리던 참에 억수로 비가 오던 날. 카훼리 예약을 하고 여유시간에 들려 본 에코랜드테마파크.. 에코랜드테마파크는 1800년대 증기기관차인 볼드윈 기종을 모델화하여 영국에서 수제품으로 제작된 링컨기차로 30만평의 곶자왈 원시림을 기차로 체험하는 테마파크이다.
에코랜드
메인역 도넛모양의 메인역은 에코랜드 열차의 시작역이자 종착역으로 매표소,대함실,스낵바,레스토랑,기념품샵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차는 8~10분 간격으로 계속 운영되고 각 간이역에서 충분히 즐긴 후 원하는 기차에 탑승해서 돌아오면 된다.
메인역에서 탑승하고 출발~~
비가 와서인지 탑승객이 많지 않고 호젓하다. 앞만 바라보고 앉은 그들은 아무말을 하지 않은체 비오는 날 에코랜드에서 기차여행을 하는 모습이 영화속의 한 장면처럼......?? 예쁘다. 우리도 저런 젊은 시절이 있었다. 젊었을 때 나도 저렇게 긴 머리로 지냈는데... 둘째 키울 때까지도..
다들 내리는데 그들은 내리지 않고 계속 타고 갈 건가보다... 다른 칸에 탔던 사람들이 빗속으로 내려서 호수쪽으로 향하고 있다.
에코브리지역 2만여평의 호수에 300m의 수상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마치 호수위를 걷는듯한 느낌이 드는 이국적인 코스이다.
손녀의 사진 찍기는 왠만한 어른보다 좋은 구도로 잘 담아 찍는다. 좋은 취미로 키워주고 싶다.
비오는 날 여행하기는 버겁지만 가뭄에 단비가 오니 흠뻑 맞아도 좋다며 조심하며 데크위로 걸어 나간다.
탐험선이 빗속으로 뿌옇게 보이고... 카메라도 젖어 가고...
날씨 좋은 날 멋진 포토죤이 될텐데....
빗줄기가 점점 거세지면서 우산을 들었어도 이미 온 몸이 젖어 있었다 이런 빗속의 체험도 싫지만은 않았기에 코스대로 돌아나왔다는...
빗속을 걸어서 이동한 곳은.. 레이크사이드역 예전에 말을 길렀던 초지로 당초의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만든 호수를 감상할 수 있으며 풍차, 디스커버리존이 있는 이국적인 역이다.
동행했던 7살 손녀도 흠뻑 젖어 우산 들기도 버거우면서도 열심히 흥미있는 자세로 대견스럽게도 잘 따른다. 우리 세사람 다 카메라 들고 비 맞아 가며 오히려 빗속여행을 즐기는 것 같다.
예쁘고 멋진 기차가 지나가고...
풍차안에는 나라마다 다양한 종류와 모양의 풍차를 보여준다.
 초원과 풍차의 아름다운 풍경
레이크사이드역
빗속으로 기차는 달리고...
피크닉가든역 드넓게 펼쳐진 금잔디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곳.
한 가족인듯 비옷에 우산까지 준비된 여행..
키즈타운 어린이들만의 세상 작고 아담하여 동화속 풍경에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곳이다.
난쟁이 나라에 온 것같은 세상.. 비를 좀 피하려고 들어가려다 머리를 콩 받았다는...ㅎ ㅋ
라벤더, 그린티& 로즈가든역 기차에서 내려 가든브리지를 건너면 허브,장미,녹차가 어우러진 유럽식 정원과 라벤더와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는 곳이다.
비에 젖는다며 함께 쓰자며 우산을 받혀주는 예쁜 마음의 예쁜 손녀..
기차를 타고 신비의 숲 "곶자왈 생태계"를 탐방하는 곶자왈 숲. 곶자왈의 탄생과정과 식생등 숲에 관한 지식을 학습할 수 있는 무료프로그램이 있다. 숲이 변화는 과정, 곶자왈의 지질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곶자왈 숲속을 기차를 타고 둘러본 흥미로운 기차여행..
곶자왈이란..? 곶(숲,암석)과 덤불이 뒤엉킨 모습으로 형성된 제주도만의 독특한 숲을 곶자왈이라 한다. 우리가 탑승했던 시작역이자 종착역인 메인역에 도착. 억수로 내리는 바람까지 부는 빗속 에코랜드의 기차여행...잊지 못할 것 같다. 빗속의 우산을 들었으나 옷은 흠뻑 다 젖어 있었지만 즐겁게 에코랜드 기차여행을 마치고 특별한 추억을 많이 담아가는 이번 제주자유여행이다. 오후 5시 출항하는 제주항종합여객터미널로 향하며 언제고 울 손주들 델고 맑고 좋은 날잡아 다시 오리라고... 사계절 이색적이고 개성있는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제주안의 기차여행으로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