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생가
작은 사립문을 밀고 들어서면 정성껏 관리되고 있는 정지용 생가..
아담한 초가집은 마음 가득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애잔함이 차오르는
가곡 "향수"을 느끼게 한다.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담배ㅅ대를 물고
들에 나가시니,
궂은 날도
곱게 개이고,
할아버지가
도롱이를 입고
들에 나가시니,
가문 날도
비가 오시네.
부드러운 곡선의 전통민가 초가집은 민초를 닮아 행복을 엮어가며
질박한 아름다움을 지닌 고향집이다.
정지용 문학관
시인 정지용의 삶과 문학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곳.
간략한 연보와 작품소개, 희귀한 시와 산문집 초간본도 전시되어 있다.
시인 정지용
정지용 시인이 보여주는 신선한 감각과 독창적 표현은
이전의 시와는 다른 새로운 지평으로
섬세하고 독특한 언어를 통해 대상을 선명히 묘사하여
현대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시인이다.
시인 정지용과 함께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정지용시집, 백록담 등
산문집으로 문학독본, 산문 등
시에는 향수, 유리창, 불사조, 백록담, 호수, 바다, 장수산 등 140여편이 있다.
정지용 문학상 수상작품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줏던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다양한 멀티미어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시어를 검색하거나 뮤직 비디오 형태로 만들어진 가곡 "향수"를 감상하고 나면
시인 정지용의 아름다운 시심을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