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옥천 - 절임배추를 활용한 김장체험 다녀왔습니다. | ||
| ||
햇다래 요며칠 강추위가 계속되고 지방엔 많은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직 김장을 하지 않은지라 호기심과 기대를 하며 지인과 함께 김장체험을 하러 소박한 아름다움의 고장 옥천을 다녀왔습니다.
옥천 햇다래마을회관의 전경이 한폭의 수채화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삼사일동안 눈이 소복이 와서 치우느라 수고로움이 많으셨답니다.
진행하시는 분들이 정겹게 인사를 나눕니다. 우리가 들어서니 이미 금방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네요.
절임배추
김치속에 넣을 무채를 썰고...
온 가족이 모여 김장하는 분위기로 호기심 어린 꼬마가 열심히 참여하는 김장체험...
한쪽에선 둘러앉아 쪽파 다듬기에 손길이 바쁘고...
어느새 딴 꼬마가 엄마와 함께 마늘과 생강을 갈아 내느라 분주합니다...ㅎㅎ
센스있으신 진행담당자님!! 감사했습니다. 커피와 유자차를 준비해 주셨더라구요. 고추양념 얹은 배추 먹고 마시는 유자차 정말 상큼하니 맛있었네요.
어린이가 양념고추버무린 것을 옮기기 버거워 보이니까... 아빠가 나서시네요.. 모두가 솔선해서 나서는 모습이 정겨웠습니다.
역시 아빠분이 힘좋게 무채에 고추양념을 넣어 휘익휘익 잘도 섞어 놓으십니다.
고추양념이 아주 빠알갛게 잘 버무러져 있지요..?
다른 테이블에선 실파 다듬어 알맞게 썰기를 합니다.
또 이쪽에선 갓을 가지런히 썰어내고...
누구랄것 없이 손길이 가는대로 열심히들 참여하는 모습이 한 가족처럼 보기 좋더라구요.
잘 절여진 배추가 테이블에 놓여지고...
배추꼭지를 조심스레 다듬는 숙련된 솜씨...
모든 양념이 다 버무러진 배추속 양념을 나눕니다.
보기만해도 색깔도 고운 절여진 배추가 넘 고습고 달달하기까지 맛있었답니다. 모두 한쪽씩 따서 먹어도 보고 양념도 얹어 서로 맛보라며 먹여주기도 하는 다정다감한 분위기로 내내 즐겁게 속을 넣기 시작합니다.
가족단위로, 자매끼리, 모녀, 친구끼리 모두 한마음이 되어 정성스럽게 김장 체험을 합니다.
하나, 둘,,,채워져가는 김장배추가 한시간만에 마칠 수 있게 모두 열심히 하셨습니다. 
한상자에 5kg이 넘게 담아주시네요. 김장체험을 마치고 점심을 하기위해 2층으로 이동합니다.
햇다래 식당에 들어서니 시선이 멈추게 하는 감과 솔방울..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체험한 것이랍니다.
김장하면 배추속과 함께 먹는 수육이 참 맛납니다. 김치에 싸서 먹는 수육이 너무나 부드럽고 연해서 딴 반찬없이도 자연산 나물로 얼큰하게 끓인 육개장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했답니다. 아! 바로 이 맛이야~~
김장도 하고 배도 부르니 옥천의 문화관광에 나서야겠지요..? 햇다래회관 나오는 길목에 눈꽃이 핀 나무를 보니 눈이 즐겁네요.
마을 어귀에 탐스런 감이 잎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에 촘촘이도 달려있네요. 까치밥으로는 넘 많이 남겨 놓은 넉넉한 인심이 보입니다. 내년에 또 오시죠..?? 그래야지요...ㅎㅎ 옥천하면 생각나는 "육영수여사 생가"를 향해 이동합니다. 풍경있는 여행사와 함께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