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성
여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파사성은 해발 250m 정도의 파사산 정상을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축성한 석축산성으로
신라 파사왕 때 처음 쌓았다고 전해진다.
성의 일부는 강기슭에 돌출되게 자리잡아 상하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삼국시대의 전략적 요충지였다.
이 산에 따른 다른 산봉이 없이 우뚝 자리한 산이어서 이 산정에 오르면 눈 아래에 사방이 굽어보이기 때문으로
낮은 산에서도 멀리 용문산이 바라보인다고 한다.
파사성 오르면서 중간쯤에서 내려다 보며 담은 "이포보"
이포보
2011년 11월에 개방하였고 비상하는 백로 조형물로 백로의 날개짓이 넘 아름답다.
파사성을 오르기위해 주차장에 내리니
바로 길건너 이포보의 모습이 넘 신기하고 아름답게 자리해 있다.
조용하고 한적한 숲길이 따사로운 햇빛을 가려주니 발걸음이 가볍다.
6살 손녀가 제법 여유롭게 할아버지따라 즐겁게 오른다.
좀 가파른 산길을 오르다보니 허무러진 성곽의 일부가 보여 발길을 멈추고 숨을 고른다.
여기서부터 산길이 없어 성곽위를 따라 걸어 올라가본다.
내려다 본 남한강의 모습이 가슴이 펑 뚫리 듯 시원한 시야가 펼쳐진다.
조금 더 올라야 정상이라지...
아름답게 흐르는 남한강 물줄기..
땀방울을 흘리며 올라 온 파사성 정상이 눈앞에 보이며
멋진 소나무 그늘에서 잠시 더위를 식힌다.
와~아~
올라 오기 정말 잘했다.
더운데 산에 오른다고 투정거렸는데...ㅋㅎ
조용히 투정 한마디없이 오르는 손녀가 대견하고 기특하다.
정상에 오르니 더 아름다운 풍경에 더위를 잊고 바라본다.
갈 길이 바쁘다고 바로 내려가며 보고 또 보고 조심하며 하산한다.
"이포보"에서 바라보며 담은 "파사산"의 풍광..
파사성에서 남한강을 내려다 보고 내려와
대교를 건너 이포보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즐거운 나들이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