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대게
울진에 오면 대게를 찐 것만 먹고 갔는데
지인의 소개로 가 본 이름도 특이한 이게대게집..
날씨는 어둑어둑 비까지 부슬거리며 내리던 지난 10월 첫주말..
울진 금강송이축제를 둘러보고 간 직후여서
많이도 시장하였다.
급하게 내리느라 카메라도 차에다 두고....ㅠㅠ
그렇지...급할땐 스마트폰이라도....ㅋㅋ
입구에 딱 내취향인 화단부터 맘에 든다.
손씻는 곳
세심한 배려까징....ㅎㅎ
기와에 그림도 그려놓고 야생화도 심고...
맛집에 와서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빠져 버렸다.
게살비빔만두
깔끔하고 맛스럽게 담아져 나오는 반찬들..
시원한 동치미부터 훑어 보니 정성이 가득하다
보기만해도 군침도는 식단이다
게살돌솥비빔밥
게살을 넣어 첨으로 맛보는 담백하고 싱싱한 맛이라니...
어린 손녀딸도 어찌나 맛나게 먹던지...
심심하게 곁들인 된장국 역시 짜지 않아 좋다
시원하게 살얼음까지 곁들인 동치미의 맛이 일품이다.
양파의 변신을 보라...
연꽃잎으로 피어나다니...
게살돌솥비빔밥을 살살 골고루 비벼보니 환상적인 색과 맛!!
게살돌솥비빔밥의 특별함이 소문날만 하다
게살돌솥비빔밥을 다 비우고 나니
이게대게집에만 있다는 "게짜박이"가 등장..
게살만 추려서 갖은 양념으로 버무려 발효된 게짜박이
밥과 비벼서 먹어보니 완죤 밥도둑이 따로 없다.
보기보다 먹어봐야만 아는 이게대게의 별미...게짜박이의 맛!!
군침이 돈다.
메뉴도 간단
2011년부터 이미 맛집으로 소개된 집이였다.
실내 소품까지 아기자기 맘에 들어
다시 가고픈 맛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