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 '3 대 신비'를 찾아서 (얼음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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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氷谷)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산 95-1 수려한 자연경관과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얼음골.. 표충비각과 만어사불영경석과 더불어 밀양의 3대 신비의 하나이다. 밀양의 재약산 북쪽 해발 600~750m지점의 노천 계곡에 자리하고 대지의 열기가 점점 더워오는 3월초순경에 얼음이 얼기 시작하면 대개 7월 중순까지 절정에 이른다. 더위가 심해질수록 얼음이 더욱 많아진다고 한다. 삼복더위가 지나 처서가 되면 바위틈새의 냉기가 점차 줄어들고 얼음 대신 더운 김이 올라오고 계곡을 흐르는 물도 얼지 않는다. 상류 지역은 지대가 높고 하루중 햇빛이 드는 시간이 짧아 한여름에도 얼음이 나는 곳이라 하여 얼음골(한양지)이라 불린다.
유명한 밀양 얼음골 사과로 얼음골온도와 주차장온도를 비교해 볼 수 있게 한 안내판..
후덥지근한 날씨에 얼음골계곡으로 오르는 산책길 입구
시원한 기운이 느껴지면서 상쾌하게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천황사의 명상교
아담하게 작은 천황사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부지런히 올라오느라 갈증이 나는참에 명상교옆에 준비되어 있는 맑은 샘으로 한모금 마시고 돌계단을 오릅니다.
보글 보글 솟아오르는 몰방울이 보기에도 시원합니다.
결빙지로 올라 가서 가마불협곡으로 돌아 내려왔답니다.
천황사의 아담한 산사에는 통일신라시대의 뛰어난 석불좌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천황사의 아담한 경내
천황사에서 결빙지로 가는 나무다리가 가기좋게 놓여있습니다. " 천연기념물 제224호....밀양 얼음골 "이라 써있네요.
아름다운 나무다리가 운치를 더합니다.
경사지고 가파른 돌층계를 조심스레 오르다 보면 결빙지에 이릅니다.
결빙지에 도착해서 보니...아쉽게도 얼음이 없고 시원한 냉기만 느꼈답니다.
삼복더위일떄는 고드름처럼 얼음이 언다고 합니다.
가마볼협곡 계곡이 마치 가마솥을 걸어놓는 아궁이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병풍처럼 둘러선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장엄함을 보여줍니다.
하산하면서 계곡물에는 벌써 가을이 왔음을 보여주네요.
둥글고 큰 예쁜 호박과 얼음골사과, 도라지를 파나 봅니다.
아름다운 계곡의 폭포와 맑고 시원해 보이는 계곡물에 잠시 머물고 싶어집니다.
밤송이 역시 여물지 않아 애송이처럼 싱그럽기만 합니다.
돌밭사이로 흐르는 물과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폭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주차장에서 바라 본 운해가 덮여있는 산의 풍광.. 얼음골사과 사과과수원에는 올 여름 긴 장마로 아직 여물지 않아 안타까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