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 담았다는 매실짱아지. 부추양념무침
야채샐러드, 굴젓
마늘짱아지, 돝나물 물김치
배추뿌리김치, 더덕짱아지
모두가 웰빙식단으로 준비된 친구의 행복함을 준 식단이다.
맛집을 찾아 다니는 우리들이지만
더 맛있게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소고기육수에 숙주나물, 고사리, 토란대를 넣어 시원하게 끓여낸 육개장
달래와 조개, 두부를 넣어 끓인 구수한 된장찌개..
육개장도 맛있었지만 역시나 된장찌개에 손길이 더 갔다.
우리의 수다를 더욱 즐거움을 주었던 주전부리...
부추전, 옥수수, 떡가래에
보리새싹 된장국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과일도 후식으로 나왔지만 넘 배불러 먹지들 못했다.
어떠한 재료든 먹을 수 있는 것은
그녀에 손끝에서 맛깔스럽고 개운하게 조리되어 나왔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
다섯명의 여인들이 두다리 쭉뻗고 때로는 누워가며
먹으며 수다로 이어 간 즐거웠던 시간이 새삼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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