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거촌리에 있는 정자로
조선 효종 때 문신 황파김종걸이 세운 정자이다.
당시의 유림들이 이곳에서 시문을 나누던 곳으로
건물의 전체 구조는 정면 3칸, 측면 2칸 구조에 지붕은 팔작 지붕의 형태이고
앞쪽 1칸이 마루의 형태이고 뒤쪽은 가운데 칸은 마루로 이어져 있고
좌우 두칸은 온돌방의 형태이다.
앞쪽 마루에는
계자난간을 둘러 연못의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게 하여 경치가 좋다.
정자의 오른쪽에는 한 그루의 느티나무 고목이 있고,
앞쪽에는 왼쪽으로 길게 연못이 자리잡고 있다.
연못에는 연꽃이 가득 피어 있어서 여름철 풍경이 특히 보기 좋다.
오늘날까지도
마을 사람들이 이곳에서 오수를 즐기기도 하고 바둑을 두기도 한다.
도암정은 조용하고 고즈넉한 시골 풍경에 어울리는 곳이다.
마을입구에 엄청 큰 바위 세개는 독(항아리)바위라 하며 마을을 지키고 있는 듯하다.
효행의 마을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