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이도 얼만큼 자란것 같고 저도 더 지나기 전에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좋은 기회가 와서 직장을 구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출근을 하기로 하고 이선이는 돌봐 줄 사람이 없어서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했죠
근데 하루 다녀온 이선이가 너무 힘들어 하고 한번도 떨어져 본적이 없는 아이라서 인지
정신적으로 쇼크가 되었는지 손을 떨고 멍하니 이상하더라구.
시어머님은 몸도 약하시고 자신의 생활에 지장이 있는건 싫어하시고 친정엄마는 넘 거리가 있고 여러가지로 무리여서 그냥 모든걸 스탑!했죠.
정말 탈전업주부는 어렵구나 다시 한번 벽을 느끼면서요...
그렇게 일상으로 돌아왔구 얼마지나서 같은 아파트에 아는 엄마가 있는데 울 친언니랑 동갑이고 성격도 비슷해서 만나면 얘기도 통하고 해던 엄마가 하루는 아들아이를 돌봐주시던 시어머니가 손목을 수술하셔서 입원으로 아이를 돌볼수 없게되었다며 어린이 집에 보내려니 참 고민이라 하더군요.
직장을 그만 두어야하는데 그러긴 어렵고 괜찮은 회사에 연구원이라서 8년째 다니는데
고민을 털어 놓더라구요.
그때 무슨 생각이였는지 "울 이선이랑함께 있어도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얼마 전에 육아 때문에 직장을 못나간 제 일도 생각나고 이리저리 해서 평상시 외로워
하던 이선에게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돌봐주기로 했죠
사실 하나던 둘이던 제 생활을 한다는건 아직까지 어렵고 집에 있어야 하니깐요.
대략 아이들 자는 시간이 3~4시간이니 그 시간을 활용하면 충분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들이라 생각하고 우리집에 오게 된 아이는 정말 예쁘답니다.
이선하고 넘 잘 놀구요. 세상에 울 딸이 동생대접을 해주는데 깜짝 놀랐어요
손잡고 데리고 다니고 음식도 입에 넣어 주고요 ^^*
웃으면서 얼래고 달래고 재우려고 엉덩이도 두드려주구요^^*
아이들이 함께 노는거 보니 참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보는 김에 확실히 해주자는 생각에 아이수첩도 하나 만들고 사진도 찍어 멜로 보내주고 하니 언니가 넘 고맙다고 난리예요
이리 여자가 사회 생활이 어렵다니깐요 ^^! 울 아이에게도 좋은것 같구요^^*
조만간 진짜 동생 낳아도 이선이가 잘 챙기겠어요^^
오늘은 금요일 낼은 요녀석 않오는데 벌써 정이 들었는지 툐요일 일요일날 궁금하더라구요 저보고 엄마라고 잘 따르거든요^^*
지금 아이들 꿈나라에 있는데요 일어나면 어제 끓인 꼬리곰탕 밥에 푹~말아서 먹이고
재롱보면서 오늘도 보내야겠네요
친한언니가 저보고 생활력 강하다고 무섭다고 웃으면서 말하더라구요
"언냐. 이선이하고 제가 얻는것도 많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