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바위~보 !!
♥꼬마왕자 키재기♥ 2004/11/24 13:10   http://blog.azoomma.com/wjsdlsghk11/169374

두 꼬멩이 녀석들이 매일 같이 하는 말!

 

" 엄마! 나중에 나 말 잘 들으면 탑블레이드 사줘 ~! 응?? "

 

"그래 ~~ 너희들 말 잘 들으면 사줄께 ~~"

 

라며 ,,,항상 이런 식으로 아이들을 달랜다. ㅎㅎ

 

김장하러 시댁으로 가는 날

문구점을 지나치는데....난 문득 아이들이 매일같이 하는 말이 귀에 들어왔다.

탑블레이드 !!!

종류별로 가격이 천자만별이겠지만....

비싼것 사줘도 얼마 못가서 망가뜨리기 일쑤 ~!

난 아이들한테 큰 소릴 치면 문구점으로 향했다.

 

" 이 엄마가 너희들 소원 들어줄께....말 잘 들었으니 탑블레이드 사준다.. 알았지!"

 

우선 아이들은 문구점 입구에 서 있게 하고,,,

아저씨에게 탑블레이드 중에 젤루 싼 것 두개만 달라고 해서 ( 한개에 천원씩 )

들고 나왔다.

( 울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뭐가 좋고 나쁨을 모름,,,, 그져 탑블레이드 모양만

똑같으면 된다는점..)

 

애들은 이 엄마가 왠일이야 ?/ 싶은 표정으로 입가에 웃음을 띤다. ㅎㅎㅎ

그렇게해서 어머님 집에 도착했는데...

잘 놀던 아이들이 싸우기 시작했다.

두개중 하나는 잘 돌고, 하나는 안 돌았던 모양이다.

잘 돌던 탑블레이드 하나를 가지고 어찌나 서로 뺏을려구 싸우는지

나는 집중을 시켜서 ...둘 다 뺏어들고

 

" 자 ~~ 자!  얘들아 ! 싸우지말고.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기는 사람이

갖는 걸 루 하자 ~!  알았지??  서로 졌다고 울기 없기다 ~~"

 

" 네~~엥/"

 

자~!  가위 바위 보 !

 

똑같네 ?///   다시 ~~~~ 다시해 ~~

자 ~  다시 가위/ 바위/ 보!

엉?   또 똑같네?//  다른것두 내봐?/

 

몇번을 했는데두 둘이 똑같이 주먹을 내는 것이다.

벌써 큰 놈은 화가 나서 동생한테 따른 걸 내라고 막무가내로 소릴 지르고

눈엔 눈물이 글썽거리며 ,,동생한테만 다른 걸 내라고 한다.

자기는 계속 묵(바위)이 좋다고 그것만 내고...나 참....

 

표정과 변함없이 입가에 비웃음을 짓는 둘째는 형아의 말에 무시를 하고

계속 주먹만 내더니 그냥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자리를 뜬다.

 

그 틈을 타서  고모와 할머니,,,나까지  마음약한 큰 아이편에 서서 

한 통속으로 작전을 짜고

 

" 야 ~~ 찬영아 ~이길려면 니가 빠를 (보)를 내야지 이거 ~~!// 이그~~

동생오면 빠 (보)를 내 알았지?/"

 

그렇게 작전을 짜고 ,, 다시 둘째를 불렀다. 게임이 끝나지 않아서...ㅎㅎ

 

" 자 ! 대영아 ~~~ 다시와서 형아랑 가위바위보 해 !! 언능?/"

 

그러자 ,,,,,,다시 가위 바위 보를 들어갔는데...

어머 ! 글쎄 ~

당연히 둘째가 묵(바위)를 낼 줄 알았는데....그만...

 

찌(가위 )를 내는 것이 아닌가?///

 

작전 실패 ~~!!!  졌다.. 대영이가 이겼다.ㅎㅎ

 

순간 그 방안에 있던 식구들

그 광경을 보고 한 바탕 웃음 바다가 되고....

큰 놈은 이유도 모르채 계속 울기만하고.....ㅎㅎㅎ

 

바로 옆에서 지휘를 맡았던 나와 고모는

이 일을 어찌 할 바를 몰라

 

" 어머 ! 대영아 ~~~ 너 어떻게  이걸 냈어?/

당연히 묵(바위)를 낼 줄 알았는데..... 어? 대영이가 이겼네?// "

 

하면....대영일 안아 주었다.

 

ㅎㅎㅎ 눈물 많은 큰 애 때문에...

그 날의 탑블레이드는 동생이 형한테 양보 하였다...

 

항상 형한테 양보하는 울 착하고 똑똑한 둘째 대영이~

대영아 ~~

넌 이담에 더 좋은 거 많이 사줄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