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는얼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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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기분으로 눈을 뜨고,, 아침을 맞이 한다. 매일 분주한 아침에 아이들 등원을 시키려 유치원 차량을 기다리는데.... 저 먼 발치서 노오란 유치원 차량이 보이고 운전하시는 기사님 얼굴을 볼 수가 있다. 맨 먼저 나의 아침에 만날 수 있는 첫번째 고객 ! 난 매번 아저씨를 볼때면 웃는 얼굴로 대하려 온갖 표정을 지어 보이려고 애 쓰기까지 한다. 허나 이 기사아저씨는 항상 똑같은 무뚝뚝한 반응 없는 얼굴로 고개만 끄덕이는걸루 나의 인사에 대답한다.
' 어? 이건 아닌데....왜 내 표정이 안 좋은가?.... 왜 ? 미소라도 지으면서 웃어주면 좋으련만 ...'
난 아이들을 보내놓고 들어와 거울을 바라보며.. 혹시 나의 얼굴에서 미소를 찾을 수가 없나? 생각이 들어 기사아저씨가 했던거 처럼 똑같이 해 본다.
내가 본 나의 미소는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아저씨의 반응은 매번 똑같은 무뚝뚝한 얼굴! 난 항상 그 아저씨의 얼굴을 보고 이렇게 생각을 하지..
' 으휴 ~ 아침인데....좀 웃으면서 인사하면 어디 부스럼 생기나?? '
유치원 기사아저씨들 중 다른 한 분은 안 그렇다. 그 다른 분은 항상 학부모들을 만날때면...고개를 푸--욱 숙이고,, 입이 귀에 걸리듯 환한 미소로 답을 한다// 얼마나 그 모습이 보기좋은지....저절로 나도 모르게 어느새 그 아저씨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그런데.. 우리집에 오시는 기사아저씨는 왜 이리 온갖 고민이 있는 얼굴로 대하는지.......불가 얼마 안 되는 몇 초간의 인사라도 입가에 미소만이라도 띄운 채 고개를 끄덕이었으면 서로 서로가 좋은 아침을 맞이 해서 좋겠는데....
왠지 무뚝뚝한 그 얼굴로 나를 대하니... 나 조차 인사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낼은 다른 표정을 지으시겠지...하는 기대감으로 아침을 맞이해도.. 그 아저씨의 표정은 꾸준히 한결 같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듯이... 상괘한 아침 서로 웃으며 마주 대하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아침 역시 그 무뚝뚝함에 난 웃음을 잃고 돌아섰다.
그 아저씨의 얼굴에 환 한 웃음을 찾을 수 있는 날까지 나의 미소작전은 계속 된다. !!!!
블로거님들~~~~~~~~~~ 좋은 날 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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