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강가네집

애교엔 장사없다. ㅎㅎ

♥꼬마왕자 키재기♥ 2004/11/08 16:10

http://blog.azoomma.com/wjsdlsghk11/167105

탕탕탕 !!!

꼬멩이들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

언제나 이 소리..

발로 차는....

오늘도

탕탕탕 !!

아이들이 올 시간임을 예감 했는데도..

항상

이 소리에 깜짝 놀라곤 한다. ^^

" 어휴 ~시끄러워 엄마 나가잖아 ~!"

라며 문을 확 ! 여는 순간

아이들 둘이서 길에난 잡초를 뽑아 들고선

"쨔 ~~잔 ! 엄마 사랑해 ~이 꽃 받어 !"

라며......공손히 무릎을 끓고 한 손은 내밀고..

한 손은 예의 갖춘 폼새로 꽂을 주는 것이 아닌가?

(작은아인 애교있게 남자가 여자에게 프로포즈 하는 모양으로

큰 아인 그냥 손만 내밀고..)

어메 ~~~

난생처음 받아보는 잡초꽃 (?)

그 속엔 세잎 크로바도 끼어 있었다.

아주아주 작은 잡초를 어디서 뽑아들고 와서

나에게 전해주는 아이들의 마음!

얼메나 작은 꽃잎만 따왔는지..

내 손엔 잡히지도 않는다.

허나 꽃이 모양새를 갖추고 있었다.

아마도 이 꽂은

집 앞 계단에 시멘트 바닥을 뚫고 나온

흔하게 내가 본 그 꽃이었다.

ㅎㅎㅎ

그래도 난 좋았다.

아이들의 애교있는 행동에

함박웃음을 짖고..

난 그 꽃을 받아 들었다.

"고마워 ~~엄마두 너희들 사랑해 ~!"

오늘 난

두 남자 (?) 에게서 프로포즈를 받았다.

▒ 못다한 야그 ▒

얘들아 ~

너희들 오늘 따라 왠일로 합세해서

엄마에게 꽃을 선물할 생각을 했어??? ㅎㅎㅎ

기특하게시리.....ㅎㅎ

매번 문을 열때마다 엄만 놀랜단다.

어느날은 담벼락 뒤에 숨어서 엄마 놀래키기도 하공 ~

ㅎㅎㅎ

어찌 그리 오늘은 깜찍한 발상을 했을까?

귀여운 녀석들 ~!

ㅎㅎ

얘들아 ~

뭐 사줄까?

맛있는거 먹고 싶은거 얘기해봐// 하나씩만 ...

엄마가 사줄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