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욕실엔 샤워시설이 되어있지만...
맘 편히 앉아서 때를 밀고,, 여유롭게 천천히 욕실을 점령 할 수 없다는것이
단점이다...
왜냐 ??
문을 닫고 씻을라 치면...애들이 "쉬"한다 들락날락 문열어 달라 보채고..
이제 해 볼까 치면...
"엄마 ~ 전화받어 ! 전화왔어 !"
이젠 괜찮겠지...자 ! 시작해 볼까? 라고 맘 잡고 해 볼라 하면..
"여기 누구 안 계세요 ?"
라며...문을 두드리는 낯선 이방인들.....
이렇게 다체롭게 목욕하는것을 방해를 한다............이런 단점들 땜시..
난 대중목욕탕을 선호를 한다.
그러나 이젠 찜질방이라는 곳이 생겨 그쪽으로
맘을 빼겼지만은....................가끔 단거리를 요할때는
집근처 대중탕을 이용을 하지....
그래서
어젠 그 동안 미루어 왔던 일들을 (뭘까??) 처리 하기위해
아이들 유치원하교 시간에 맞추어 준비를 하고
집근처 대중탕을 찾았다..
" 자 ~ 얘들아 맘껏 놀아라 ~~ 다만 뛰어다니지 말고..물놀이하고 잼있게 놀아 ~"
라며.....그 넓은 욕탕에 울 아이들을 풀어 놓았다 ~히히 
아이들이 노는 틈을 타서 난 내몸 구석구석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1차적으로 몸을 불리고..
2차적으로 한증막에 들어간 몸을 풀며...땀을 내고..
3차적으로 탕에 들어가 다시 또 불리고...
자 ~아 이젠 슬슬 힘을 내볼까?
스싹스싹 이태리타월의 힘은 대단했다..
힘없이 밀려나오는 것들......(?)가락처럼...ㅋㅋㅋ
(넘 과장한 표현인가??ㅋㅋ )
ㅋㅋㅋ 얼마를 밀었을까?,,,,나의 힘은 바닥이 들어났다.
근데.. 아쉬웠던 점은...
사람이 별로 없었다...내가 왜이리 아쉬워 하는이유는?
나의 등을 밀어달라고 부탁 할 만한 사람이 없기때문이당~ ㅎㅎㅎ
고작해서...........
우리옆으로 부모한분과 아이들 둘을 데리고 온 젊은애기엄마 뿐이었다.
흐미..............흐....
난 ~
나 스스로 개척 해나가길 맘먹고.........둘째를 불러
" 대영아 ~엄마 등 좀 밀어주세요 ~"
라고 했더니..고사리 손에 이태리타월을 끼고...밀기 시작하는데..
"엄마 ~시원해 ~ 에--휴 힘들어"
대영이가 밀어주는 동안..........난 머리를 푹 숙이고 눈을 감은체
잠시.....쉬고있었다.
' 어 ~휴 어디 구원의 손길은 없나 ?? 휴 ~힘들다... 누가 등 좀 밀어 주었으면..'
라며...체념한듯 쉬고 있는데........어디선가 ...마침 !!!! 구원의 손길이

"저기 등 좀 밀어 드릴까요? "
라고 하는것이 아닌가?.....난 맘 속으로 구원의 손길을 외쳤을 뿐인데....ㅎㅎㅎ
난 그 말에 정말 깜짝 놀라며..
" 어머...깜짝이야~..어...괜찮은데.... 힘드시지 않겠어요?"
라고 속으론 좋으면서 겉으로 이런 말을 내뱉었다..
나의 등을 밀어 주었던 분은 다름아닌 세식구를 동반하고 온
젊은 애기엄마 였다...
내가 등 좀 밀어달라고 말하고 싶었지만.......나보다 너 힘든 상황의 젊은 엄마였기
때문에.........참아 말을 못 건낸 것이었는데.....
그 젊은엄마는 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난 그 젊은엄마의 도움으로 쉽게 개운한 기분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자기도 어른한분에...꼬멩이 둘 다 씻기고..본인도 닦으려며..얼마나
힘이 들텐데...거기다...나 까지...밀어 주다니....
난 너무도 고마웠다.......
......구원의 손길....
......
"너무도 고맙습니다...전 그때 너무도 힘이 없어 지쳐있었는데....
님 덕분에 쉽게 개운한 몸으로 집에 올 수가 있었네요.... 감솨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나의 등을 밀어 주셨던 젊은엄마에게
감솨의 표현을 하고 싶다....
..히히 ~
역쉬 ~ 어제도 구원의 손길은 나를 외면 하지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