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 클리닉" Tv 시청을 하고나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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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금요일 밤 11시..... 매주 금요일 이면 어김없이 "부부 클리닉"이라는 제목으로 실제 있었던 부부만의 문제들을 제연하여 이들 부부가 이혼이 옳으냐,아니냐를 묻는 그런 드라마이다.. 난 매주 아무일 없는 날이면..빠지지 않고 보는 시청자이다... 헌데...어제 나 혼자 이 드라마를 지켜보며...조금은 맘이 씁쓸했다....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내용은 대충 이렇다..
여자쪽 친정집이 망하면서 자기집까지 팔아 친정 집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여자는 시댁으로 들어가 산다...시댁부모의 가진 모함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사랑이있었기에..여자는 견디며.. 하루하루를 맞벌이 부부로 일하며.. 힘든 고난도 내색하지 않고 사는데..여잔 어느날 복권을 구입하게되는데.. 그 복권이 2등 당첨이 되면서 사건의 발달이 더 커져갔다.. 부부는 서로 부둥켜 안고 서로를 토닥여 준다...
"자기야 우리 이 돈으로 집도 사고,,,자기 회사도 그만두고,하고 싶었던 가게도 차리고,양가 집 부모 그렇게 좋아하는 돈도 드리고,,,우리 이제 고생 그만하고 해외 나가 살자"
라며..서로 껴안고 시댁부모 몰래 기뻐라 한다.(시댁 부모가 알면 그 돈을 탐할까봐...) 그러고서 돈을 찾으로 은행으로 가는 과정에서 여자는 소매치기를 당해 복권을 잃어버린다...(2억이라는 복권을....한 순간에...) 그때부터 남잔 지금껏 잘 해주었던 다정다감한 모습은 어디로 가고, 돌변하여..자기 부모가 했던 그대로 똑같이 여자에게 대한다.. 자기 부모가 여자에게 모욕과 멸시를 퍼 부으면...똑같이 남편이라는 사람도...퍼붓고.. 그렇게 그렇게 여잔 2억이라는 돈(복권) 잃어버렸다는 죄로 집에서 죄인처럼 지내다 뱃속에 든 아이까지 유산을 하고..... 그러자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시 부모는 며느리에 대한 모욕과 멸시가 더 거세갔다.. 이를 참으며...시간이 지나면 변하겠지라고 맘 먹던 여자는 어느 한계 점에서 도저히 참지 못하고....이혼을 결심하는 얘기였다..
어제 이 드라마를 보면서 난 많은 걸 느꼈다.......
어느날 문득 로또라는 복권이 등장하면서....평생을 만져 보지도 못하는 돈을 어떤 사람들은 한 순간에 가질수 있는 행운을 안고...... 저 부부들 처럼 첨엔 평범하고 둘만의 사랑으로 모든 위기 힘든 사항을 극복하며 잉꼬부부처럼 지내다...돈 앞에서 저리도 많은 갈등을 겪는걸 보고... 나 라면....우리 남편이었다면.......어땠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2억이라는 돈은 부지런히 월급을 통털어 모은다 해도 힘든 일 인줄 안다.. 하지만....복권없이도 ...행복하지 않았던가?.....힘든 상황에서도 소박한 둘만의 꿈을 꾸지 않았던가?....... 만져 보지도 보지도 못했던 돈(복권)이 한 순간에 잃어버린 것 때문에.. 저리도 예쁘고 하나밖에 없는 평생의 반려자가 한 순간에 바보로 보이고.. 멍청이로 보이고...이혼까지 치 닫는 그런 사황까지 만들수 있을까??......
물론 그 남자(신랑) 입장도 이해가 간다.... 2억 당첨 된걸 확인하고,,,그 지겨웠던 회사도 사표를 내고,,,자기 월급 평생을 모아도 만져 보지 못할 돈이라는 것을.....눈 앞에서 2억을 잃어 버린 심정이야 이루 말할수 없지 않겠는가.....
난 아직도...맘이 무겁다.... 부부가 뭘까?....사랑으로 연애로 시작하다.....세월이 지나 미운정,고운정으로,, 사랑스런 웬수로......꼴도 보기 싫다가.......자식때문에..........살아가는.........건지..... 저들처럼 돈 때문에.....한 순간에...남으로 변해 버리는......그런관계...인지.... 아직도 난 많은 걸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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