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다르게
보일 수 가 있네요...
★ 질서에 관한 입장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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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타고 있을때는 늦게 가는 행인을 욕하고,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빵빵되는 운전사를 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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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천천히 차를 몰면 소심운전이고,
내가 천천히 몰면 안전운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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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남은 조금만 양보해서 한자리 만들어 나를 앉게 해야 하고,
나는 한사람 더 끼면 불편하니까 계속 넓게 앉아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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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 남은 내가 탈때까지 열림단추를 계속 누르고 기다려야 하고,
나는 남이 타건말건 닫힘단추를 눌러서 얼른 올라가야 한다.
★부부에 관한 입장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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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남편이 설거지를 하면 공처가,
내 남편이 설거지를 하면 애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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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아내가 못생겼으면 '그수준에서 여자를 골랐으니 당연하지'
내 아내가 못생겼으면 '짜샤 내가 여자얼굴에는 워낙 초연하잖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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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가 죽으면 화장실에 가서 웃고,
남편이 죽으면 시집식구 몰래 조의금부터 헤아려본다.
★자녀에 관한 입장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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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는 남편에게 쥐어 살아야 하고,
딸은 남편을 휘어잡고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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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자식이 어른에게 대드는 것은 버릇없이 키운탓이고,
내자식이 어른에게 대드는 것은 자기 주장이 뚜렷해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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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가 처가에 자주오는 일은 당연한 일이고,
내 아들이 처가에 자주 가는 일은 줏대없는 일이다.
★사람의 몸에 관한 입장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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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흰머리는 조기 노화의 탓,
내 흰머리는 지적 연륜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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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민소매를 입으면 `그래 다 벗어라 벗어`
내가 민소매를 입으면 `어때 시원해 보이지`
★식생활에 관한 입장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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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에서 개를 먹으면 야만인이고,
한국에서 개를 먹으면 마누라한테 칭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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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각자 음식값을 내자고 제안하는 것은 이기적인 사고방식이고,
내가 각자 음식값을 내자고 제안하는 것은 합리적인 사고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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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외국산 담배를 피우는 것은 기본적인 애국심조차 없는파렴치한 행위이고,
내가 외국산 담배를 피우는 것은 담배를 맛없게 만드는 전매청에 대한 근엄한 경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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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술자리에 자주 가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고,
내가 술자리에 자주 가는 것은 인생을 즐기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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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술잔을 돌리는 것은 위생관념이 전혀 없는 것이고,
내가 술잔을 돌리는 것은 다정다감한 정을 나누자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