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눈썹 위에 올라 앉은 행복
나의 책읽기 2004/09/11 22:22   http://blog.azoomma.com/wangel/158876

 행복이

얼마나 작고 가벼우면 속눈썹 위에 올라앉을 수 있을까?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는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진 다음날....

선선한 바람과 햇빛, 너무 말끔한 하늘과 높이 선 구름에 마음이 설레어

서점문을 열고 들어섰다.

그리고 웬지 마음을 끄는 책표지의 제목과 그림.

그래서 한권 사들고 나와 시내버스 안에서 모두 읽었다.

그만큼 글이 적었다.

그리고 다음날

우리 아파트 동의 아이들과 함께 읽었다.(초등 1학년 여자아이들 세명)

아이들은 그 책을 읽으며 무척 즐거워했다.

한쪽 한쪽 읽을 때마다

"나도 그런데...."하며 무의식의 탄성들을 쏟아내고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리고는 아주 수월하게 자신들이 가진 좋은 기억의 순간들을 쏟아냈다.

정말 가볍고 작은 행복들.

잊고있던 행복에 대한 기억들을 떠 올려주는 책이었다.

그 책과 아이들로 행복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