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기본 주제방 2004/02/21 22:31   http://blog.azoomma.com/wangel/117712

 

 

KBS교향악단 어린이음악회
<마법사와 더미인형>

 

지휘/ 강석희
사회/ 이지해
출연/ 마임 아티스트, 마술사, 어린이합창단 [동요스케치]


프로그램
1. 교향악단 연주 -> 주페/경기병 서곡
2. 뒤카 / 마법사의 제자 (마임과 마술)
3. 동요/ 빛으로 만든 세상, 우주자전거 (동요스케치)
    청소당번, 엄마아빠 손잡고,
    윙윙윙 씽씽씽, 풍선나라 (동요스케치와 마임)
4. 레오폴트 모차르트 - > 장난감교향곡(더미인형 마임)
5. 요한슈트라우스1세 -> 라데츠키 행진곡

 

공연설명
요즘 어린이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마술과 판토마임을 클래식음악에 접목, 즐거운 볼거리와 함께 클래식음악의 이해를 돕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판토마임에는 국내 정상급 마임아티스트인 육승업씨와 그의 동료들이 재미있고, 기발한 분장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더해 줄 것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도 잘 알려진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를 배경음악으로 연극적인 마임과 마술을 선보입니다. 끝으로 더미인형으로 분장한 마임아티스트와 함께하는 교향악단 연주의 하이든 장난감교향곡은 어린이들의 정서함양에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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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무겁고 어두운 하늘, 갑작스레 쏟아지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는 비.

나와 친구, 후배, 그리고 각각 두명의 아이들-해서 전부 아홉명이

KBS홀에서 열리는 어린이 음악회에 갔다.

매달 열리는 이 음악회에,

지난달 혼자 아이 둘 데리고 갔다가

작은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것을 보고 이번에는 친구와 후배를 동행한 것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려고 볼거리를 함께 제공한 음악회는

음악만 듣다가 자칫 산만해지는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연후 공연장을 나와 여의도 공원에서 잠시 아이들과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함께 가지 못한 아빠가 음악회가 어땠느냐고 묻자

우리 작은 아이는 방글방글 웃으며 재미있었어를 외치고,

우리 큰 아이는 재미없었다고 인상을 쓴다.

무엇이 재미있고 무엇이 재미없었는지를 물으니 대답을 못(안?) 한다.

그래서 큰아이에게 음악회 갔다온 것을 그림으로 그려보자고 했더니,

아주 무성의하게 바이올린 켜는 사람을 한명 그리고(그러나 이건 제법 그럴듯 하게 그렸다) 의자를 잔뜩 그려놓았다. 그리고는 색칠하기 싫다며 그리기를 멈춘다.

이런.....엄마의 욕심이 너무 과했나보다.